‘해품달’ 정일우, 캐릭터 표현력 호평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의 양명 정일우의 첫 등장한 6회에서 연기와 캐릭터 표현력에 대한 호평과 더불어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에서는 드디어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한 가운데 극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양명, 정일우의 등장 부분이 순간 시청률 31.56%(AGB닐슨)를 기록하며 최고의 순간을 거머쥐었다.

 

정일우는 첫 촬영에 돌입할 때부터 어린 양명을 연기한 아역 배우 이민호의 호연을 잘 이어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고 이 날 정일우의 극 중 모습은 그의 소망과 노력대로 유유자적, 풍류남아, 순애보를 지닌 한 사내인 양명군의 복합적인 면모를 큰 거부감 없이 잘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특히 정일우는 의빈이 된 염이나 민화 공주와의 장면에서는 여전히 호탕한 양명 특유의 쾌남의 면모를 잘 표현했고 반면 연우에 대한 애잔한 그리움이 묻어나던 장면에서는 허망한 눈빛과 감정 연기로 슬픈 빛을 지닌 운명의 남자 양명을 무리없이 그려냈다.

 

시청자들은 "정일우표 양명, 어린 양명과 비교했을 때 크게 어색함 없이 잘 소화한 것 같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 "잘 성장한 양명, 벌써부터 그 슬픈 빛이 보일 정도로 어린 양명을 그대로 다 흡수한 듯 보이네요" 등 양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일우가 맡은 양명은 희빈 박씨의 소생으로 훤보다 두 살 많은 이복형. 남몰래 연우를 연모해왔지만 서열로 인해 세자의 연인이 된 연우를 가슴에 묻을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인물이다. 어린 연우가 죽음의 사주를 받고 숨을 거둔 뒤 끓어오르는 비통함을 참지 못하고 아끼던 동생 세자에게 숨겨왔던 연우를 향한 마음과 세자의 무력함에 원망 섞인 말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잠시 약으로 인해 위장됐던 죽음에서 깨어난 연우와 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하는 양명과 세자의 모습들이 차례로 보여지며 앞으로 이어질 이들간의 삼각 로맨스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역에서 성인으로 세대교체를 시작한 '해를 품은 달'은 방송 시작부터 매주 수목극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며 인기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펼쳐질 성인 연기자들의 활약에 벌써부터 한껏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kjtimes=김현진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