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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홍콩에 세균연구소 운영 증거 나왔다

중국 역사수집가가 일본 도쿄의 한 고서점에서 발견

[KJtimes=권찬숙 기자]중국의 한 역사 기록 및 문물 수집가가 일제가 홍콩에서 생화학 실험 연구소를 운영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공개했다고 3일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중국 랴오닝성에 거주하는 항일전쟁(1931~1945) 유적 수집가 장광성씨는 최근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2011년 일본 도쿄의 한 고서점에서 '홍콩 세균 연구소'라고 적힌 문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 문건들은 고서점 주인이 세균연구소 소장인 주네지로 나리타의 후손에게서 확보한 것으로, 문건이 진짜임을 증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는 화학부서와 세균부서 등이 적혀있는 연구소 조직도를 공개했다.


또 공개 문건에는 1944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홍콩위생실험소 세균부 업무분담표' 문건, 시신 신원확인 및 화학실험 기록 관련 자료, 소속 군인들이 나온 사진 등도 있다.


이와 관련 선양(瀋陽) 문물감정전문가 위원회 추이쥔궈 위원은 문건 작성 시기는 종이의 질, 본문 내용과 서명 등을 평가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이 위원은 또 대중에게는 1942년 일본군이 홍콩을 점령한 뒤 홍콩 사람들을 광둥성 광저우(廣州) 인근에 있던 생화학전 연구시설 8604부대에 억류하며 인체실험을 했다는 것만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인민항일전쟁박물관 당안편집연구부 두빈은 홍콩에 세균연구소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덧붙였다.


중국 공식자료에 따르면 일본군은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의 악명높은 731부대를 포함해 중국 내에 기밀 생화학전 연구시설 5개를 만들었다. 731부대에서만 최소 3천명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했고, 중국 전역에서 30만명 이상이 일본의 생물무기에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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