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주 조선족 화합 한마당 축제, 8월3일 개최

[KJtimes=김현수 기자]10만여명에 이르는 일본 거주 조선족의 화합 한마당인 '2019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가 8월3일 도쿄 도쿄조선중고급학교에서 펼쳐진다.

운동회집행위원회(회장 마홍철)는 '반가운 얼굴, 즐거운 만남, 기쁨이 대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운동회와 문화 공연, 먹거리 장터 등이 어우러진 축제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문화 공연에는 동경샘물학교 어린이 합창단, 해바라기 예술단,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소속 가무단 등이 참여한다.

마홍철 운동회집행위원회 회장은 "재일조선족 사회는 중심 단체가 없어 제각기 활동하지만 이날 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잔치마당으로 꾸밀 것"이라며 "안부를 묻고 타국살이의 고충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일조선족사회 대표 단체들이 다 모이는 만큼 재일조선족총연합회 설립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