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국민의힘)가 변창흠 곡토교통부 장관에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민이 어려워하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 잡고 성공한 장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3시50분께 당 원내대표실을 찾은 변 장관을 반갑게 맞이한 자리에서 “국민들이 장관께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어제 대통령께서도 지금까지의 정책 실패나 이런 점에 대해 사과가 있었고, 때문에 변 장관께서 기존 정책을 이어갈지 아니면 바꿀 것인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고 있다”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제대로 해서 부동산 가격도 잡고 성공한 장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기존 정책을 연장하면 성공할 수 있겠냐는 걱정도 없지 않다”며 우려를 내비쳤다.
끝으로 “대통령 임기 말에는 정책의 추진력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라며 “정책만 만들면 성할 수 있을 것 같아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의 당부에 변 장관은 “장관 임명 되고 청문회 과정이나 그 이후 정책을 맡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우려 및 기대의 목소리를 함께 들었다”며 “현재 부동산 정책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고 또 그것 때문에 화내시는 분들이 많아 국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국민들이 정부를 믿으면 주택가격 안정과 주거환경 향상의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어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참고하면서 “다양한 주택을 국민들이 쉽게 접하도록 충분한 물량을 공급해 지금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주택 공급이 어렵다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신뢰를 줄 수 있는 공급방안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한 송석준 의원은 “시장과 소통, 국민의 민심이 들어가 있는 정책이 중요한데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변 장관께서 제1야당 원내대표를 만나 주택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제언을 하게 된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