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넷마블 계열사인 생활가전 렌탈업체 코웨이(대표 이해선, 서장원)가 노사 간 갈등으로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AS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객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클레임의 경우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다시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소비자 김모씨는 코웨이 냉온용 정수기에서 이물질이 나와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고, 이물질 성분 검사를 회사 측에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소비자가 알아서 검사하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어야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에도 정수기에서 이물질이 나와서 AS를 신청했었다”며 “기사님이 정수기를 뜯어서 안에 다 봤는데 그때는 (이물질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수기를 사용하기 위해 정수·온수·냉수를 다 켜서 물을 싹 뺐다”며 “그런 뒤 9월 달 그 일이 생각이 나서 다시 물을 채운 다음에 물을 받았는데 예전에(지난해 9월) 그것과 똑같은 (이)물질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웨이는 당시 수질 검사까지 했었는데 다 정상으로 나왔다”며 “이번에 또 다시 이물질이 나와서 공신력 있는 다른 업체에 성분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김씨는 “(성분 검사를) 아직 맡기진 않았고 오늘(20일) 의뢰를 했더니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일단 이메일로 보내놨다”고 전했다.
김씨는 “현재도 정수기 물을 빼면 이물질이 계속 나온다. 코웨이 매니저에게 전화했더니 새 정수기로 바꿔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싫다고 일단 놔두라고 했다. 물은 내가 사 먹을 테니 이 기계 가져가지 말고 그냥 놔두라고 했다”며 “제가 일단 성분 검사하고 (코웨이 쪽에) 전화를 준다고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정수기 필터를 교체한 지가 1주 정도밖에 안 됐는데도 냉수에서 이물질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온다”며 “정수기를 구입한지는 2년 3개월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코웨이 측은 담당자를 통행 연락을 주기로 했으나 이후 답변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