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더불어민주당박해철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거용 건축물에 폐기물 사용 시멘트를 금지하는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폐기물로부터 유래한 발암물질 및 유해 중금속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고,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시멘트 내 6가 크롬, EU 기준치 최대 4배 초과 박 의원은 “최근 시멘트 제조 시 연료 및 원료로 폐기물 사용이 급증하면서,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을 비롯한 중금속이 주거용 건축물 자재에 포함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립환경과학원 보고서(2023년 11월)에 따르면, 국내 폐기물 사용 시멘트의 6가 크롬 함유량은 5~9mg/kg 수준으로, 이는 EU 기준(2mg/kg)을 2~4배 초과하는 수치다. 반면, 프랑스·독일·스위스 등 유럽 주요국의 시멘트는 0.1mg/kg 이하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는 법적 기준이 없으며, 2009년부터 환경부와 시멘트 업계가 자율적으로 설정한 기준(20m
[KJtimes=정소영 기자] 정부가 ‘기후금융’ 명목으로 지원해온 정책자금의 상당 부분이 사실상 화석연료 인프라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으로는 이미 LNG에 대한 금융 지원을 중단하는 추세 속에, 한국만이 이를 ‘녹색’으로 분류하고 있어 시대착오적인 분류 기준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장식 의원이 5대 공적 금융기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까지 승인된 기후정책자금 총 94조 1715억원 중 17조 6846억원(약 20%)이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LNG 운반선에 대한 금융 지원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출입은행이 집행한 전체 기후정책자금의 36%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부는 이 자금을 ‘녹색 금융’으로 분류해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홍보해왔으나, 실상은 화석연료 산업 지원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LNG는 더 이상 친환경 아냐"… 국제 기준과 괴리 논란의 핵심은 LNG가 ‘친환경 선박 연료’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이다. LNG는 석탄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는 이유로 한때 ‘전환 연료’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생산·운송·소비 전 과정을 포함한 전생애주기(wel
[KJtimes=정소영 기자] 의약품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제조소에서 생산된 녹용절편을 구매해 자사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충남제약(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 위치한충남제약은 무허가 시설에서 제조된 녹용절편을 들여와 자체 포장단위로 포장한 뒤 ‘충남녹용’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했다. 해당 제품은 제조일로부터 36개월의 사용기한을 두고 있으며, 모든 제조번호가 회수 대상이다. ◆무허가 의약품 유통 적발...소비자 안전 위해 강력한 행정 조치 문제가 된 제품은 9월 19일자로 회수·폐기 명령이 내려졌다. 이번 조치는 무허가 의약품의 유통을 근절하고,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강력한 행정 조치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보관·사용하지 말고 즉시 판매처에 반품해야 한다”며 “관련 문의는 경인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담당자 장택용)로 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번 사건으로 의약품 제조·판매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지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제약사의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무허가 제조소에서 생산된 녹용절편 대규모 유통 앞서
[KJtimes=정소영 기자] 서울 동대문구 약령시 일대에서 유통된 녹용 제품들이 무허가 제조나 제조 관리 규정 위반으로 무더기로 적발돼 소비자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8일 명보제약(주), 건향제약(주), 유진통상 등 7개 업체에 대해 전 제조번호를 대상으로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 대부분은 무허가 의약품 제조소에서 생산된 녹용절편을 사들여 자사 제품인 것처럼 포장·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업체는 제조 변경허가를 받지 않은 채 수년간 제품을 생산하면서 제조 관련 서류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명보제약 가장 심각한 위반 "소비자 피해 가능성 제일 커" 가장 심각한 사례는명보제약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3년 동안 무허가 제조소에서 생산된 녹용절편을 구매해 ‘명보녹용’ 제품으로 포장·판매했다. 장기간 불법 행위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표적 중대 위반 사례로 꼽힌다. 이와 함께 건향제약 역시 2022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에 걸쳐 같은 방식으로 ‘건향녹용’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진통상과 주연도 무허가 제조소 제품을 들
[KJtimes=정소영 기자]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살인이나 폭력 사건으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 제도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시민단체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2022년 도입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성능검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단지의 32%가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아파트 3곳 중 1곳이 최소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한 셈이다. ◆기준 미달에도 준공 "건설사 책임 방치"…표본조사 2% "전수조사 의무화 필요"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까지 성능검사를 받은 19개 단지 중 6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검사 단지 9곳 중 4곳(44%)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고, 올해도 7곳 중 2곳(29%)이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경실련은 “더 큰 문제는 기준 미달 판정을 받고도 그대로 준공된 단지가 존재한다는 점이다”며 “영양동부 단지는 중량충격음이 기준치를 넘겼음에도 재검사 없이 준공됐으며, 서울 서초의 한 단지는 보완 시공 후에도 기준을 초과했지만 추가 조치 없이 사용승인을 받
[KJtimes=정소영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전국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1회용품 사용 실태조사에서 조사 대상 10곳 중 8곳이 여전히 최소 1개 이상의 1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규제 유예와 철회 조치 이후 종이컵, 비닐봉투, 빨대 등 규제 대상 품목의 사용률이 특히 높게 나타나, 정부의 규제 후퇴가현장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휴게음식점 75%가량 일회용 제공 환경운동연합이 전국 식품접객업소 2353곳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업소의 80% 이상이 여전히 최소 1개 이상의 1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시민 350여 명과 함께 진행됐다. 환경부는 당초 2022년 11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1회용품 규제를 1년 유예한 뒤 종이컵·비닐봉투·플라스틱 빨대 규제를 철회했다. 하지만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는 이미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환경세 부과 등 강력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어 국내 규제 후퇴가 국제적 흐름과 역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규제 철회 품목 사용률 조사 결과, 전국 평균 종이컵 사용률은 48.3%에 달했으며, 일반음식점에
[KJtimes=정소영 기자]국민의 집을 짓는 아파트에 '쓰레기 시멘트'가 쓰이고 있음에도 자재 정보조차 공개되지 않는 현실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 알 권리와 생명 안전을 외면한 제도적 방치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도 거센 가운데,시민사회가 한 목소리로 주택법 개정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시멘트환경문제해결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폐기물 사용 시멘트 정보공개 주택법 개정안 쟁점 토론회'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토론회는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조국혁신당), 범대위가 공동 주최했으며, 시민단체, 학계, 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법안의 사회적 파급 효과를 두고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폐기물 시멘트, 정보공개가 핵심 주택법 개정안은 아파트 건설에 사용되는 시멘트의 성분과 폐기물 사용 비율, 제조사 및 생산공장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분양자는 자신이 입주할 아파트의 건축 자재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선택”이 가능해진다. 동시에 폐기물 사용량 공개를 통해 환경적 투명성 확보도 기대된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5월 상장한 화장품책임판매업체 (주)바이오비쥬(대표 양준호)가과장 광고로 인해 연이은 행정처분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칸도럽’ 시리즈 광고에서‘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 및 ‘의약품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는 광고’를 게시한 사실이 적발돼 신뢰성 논란에 휩싸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1일 바이오비쥬에 대해 자사 ‘칸도럽’ 시리즈총 6개 품목에 대해 최대 3개월의 광고업무를 정지하는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비자 오인 우려가 인정된 다섯 개 제품은 9월 12일부터 두 달간(11월 11일까지), 의약품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는 마스크팩 한 개 제품은 세 달간(12월 11일까지) 광고가 전면 중단된다. ◆ 잇단 광고 규제 위반으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 경기도 하남시 하남대로에 본사를 둔 바이오비쥬는올해 5월 20일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주목을 받았던 신생 화장품 브랜드로, 최근 ‘칸도럽’ 시리즈를 앞세워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하지만 잇따른 광고 규제 위반은 브랜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허가(신고)번호 18604를 보유한 이 회사는 ‘칸도럽온라인크림’, ‘칸도럽콤팩트버블스파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GCN녹색소비자연대(상임대표 유미화)와 글로벌리커머스산업협회(회장 이신애)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리커머스(Re-Commerce :중고거래)시장 활성화를 순환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이는 리커머스가 단순한 중고거래를 넘어 경제적 이익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주요 수단임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리커머스, 단순한 중고거래를 넘어선 가치 설문에 응답한 소비자 46.7%는 리커머스 활성화가 순환경제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개선(17.4%)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소비자들은 자원 순환을 위해 리커머스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이익을 넘어선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조사에 따르면, 리커머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가격 절감’(86.6%)이 가장 많았다. 이는 리커머스의 경제적 이점을 우선시하는 응답을 보여준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25.7%의 응답자가 ‘자원 순환, 녹색소비 기여’를 이유로 리커머스를 이용한다고 답한 점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저렴한 가격을 위한 구매를
[KJtimes=정소영 기자] 125일째 이어지는 골든블루의 부분 직장폐쇄를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단장 전현희)과 한국노총 식품노련 골든블루지부,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노동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부단장, 골든블루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박홍배 의원은 “골든블루 노동자의 쟁의행위는 헌법이 보장한 합법적 노동권 행사”라며 “회사의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직장폐쇄와 노조 탄압으로 노동자들이 생계 위기에 처해 있으며, 사실상 파업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업계 1위, 단일 판매량 1위의 성과는 수많은 노동자의 헌신 덕분”이라며 “K-주류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기업이라면 폭력적인 직장폐쇄를 중단하고 노사 대화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박홍배 의원 “회사 위협하는 것은 노조가 아니라 오너 일가와 사측의 무책임한 행태” 박 의원은 특히 최근 골든블루가 265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 감액 배당을 의결한 점을 지적하며 “감액배당은 무과세로, 오너 일가가 막대한 세금 혜택을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견재수 기자] 극동건설·남광토건·세운건설의 실질적 오너인 기명철 회장이 가족과 측근 명의의 협력업체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업체들은 기 회장의 자녀와 측근이 대표이사나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사정당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기 회장은 협력사 C사·L사·S사를 통해 과다 용역 발주, 허위 급여 지급, 특수관계사와의 내부거래 등으로 자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본계약 외 별도 설계비 과다 계상과 일감 몰아주기 방식으로 조성된 자금은 다시 회장 측으로 환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상장사라 외부 검증이 어렵고, 회계 투명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한다. 남광토건은 최근 5년간 매출이 2300억~5000억원대로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단순한 개인 비위가 아니라 업계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허위 비용 계상과 불공정거래를 통한 자금 환류는 구조적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조세범처벌법 등 다수
[KJtimes=정소영 기자] 국내 중견 제약사 대웅바이오(주)(대표 진성곤)가 제조한 항진균제 ‘터비클린정(성분명: 테르비나핀염산염)’에서 국제 암연구소(IARC)가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desmethylterbinafine)’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2등급 위해성 의약품 회수 명령을 내렸다. 해당 회수는 약사법 제72조에 따른 영업자 자진 회수로, 회수 대상은 총 6개 제조번호의 제품이다. 모두 전문의약품으로, 제조일로부터 36개월의 사용기한이 설정돼 있으며,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대상 제조번호는 ▲23TB1001(2026.02.19), ▲23TB1002(2026.04.02), ▲23TB1003(2026.09.04), ▲23TB1004(2026.12.04), ▲24TB1001(2027.03.19), ▲24TB1002(2027.03.19) 등 총 6개이다. 포장 단위는 30정/병 및 100정/병 두 가지 형태로 유통됐다. ◆장기간 인체 노출될 경우 발암 가능성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회수는 제품 내 니트
[KJtimes=정소영 기자] YTN 대주주 유진그룹의 유경선 회장이 송년회 자리에서 여성 앵커를 향해 성적 모욕성 발언을 했다는 폭로가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를 통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여자 앵커는 없냐”, “차기 보도국장 시켜야겠네”라는 발언은 현장에 있던 YTN 간부들과 함께 오갔으며, 일부 간부들은 회장을 향해 노래를 부르고 건배사를 올리는 등 비위를 맞추는 모습까지 포착됐다는 게언론노조지부의 설명이다. 이날은 지난해 12월 3일 내란 시도 사건 이후 불과 보름이 지난 시점으로, 온 국민이 충격과 혼란 속에 있던 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진그룹 본사 지하에서는 마치 1980년대 군부독재 시절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펼쳐졌다는 것이 언론노조의 주장이다. ◆언론노조 "YTN 30년 역사에 치욕 안긴 사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4일 발표한 성명에서 "YTN 대주주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은 도대체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안가에서 은밀한 향락을 즐기던 전두환의 80년대가 그리웠는가?"라며 "사장이 불러 영문도 모른 채 술자리에 끌려나와 모욕을 당한 여성 앵커도 있었다. 이는 도저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고 믿기 어려운 퇴행이다"고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견재수 기자] 도미노피자가 SK텔레콤과 함께 진행한 대규모 할인 이벤트가 소비자 기만 논란에 휩싸였다. 배달 50%, 포장 60% 할인 쿠폰을 제공했지만, 실제로는 접속 지연과 재료 소진 등의 이유로 주문이 어려웠다는 불만이 폭주했다. 반면, 정상가로 주문 가능한 배달앱에서는 문제없이 주문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할인 주문만 고의로 차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분 넘게 기다렸지만 결국 주문 실패”, “앱은 막혔는데 배달앱에선 바로 주문됐다”는 경험담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 중이다. ◆“할인 이벤트가 기대만 부풀려 놓고 실질적인 혜택은 없어” 이번 행사는 SK텔레콤이 해킹 이슈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기획한 감사 이벤트였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기만 행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평소에도 30~40% 할인 쿠폰을 자주 제공해왔으며, 이를 두고 ‘쿠폰 장사’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번 60% 할인 이벤트가 기대만 부풀려 놓고 실질적인 혜택은 없었다며, 소비자단체의 규제 필요성을 주장하고
[KJtimes=정소영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한국의 대형 산불을 단순한 ‘사회재난’이 아닌 기후위기의 결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행 사후 복구 중심 대응 체계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했다. 최근 서울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은 건조주의보 일수가 1970년대보다 2.1배 늘고 산불 규모와 강도도 크게 증가했지만, 정부 대응은 여전히 단기 복구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분산된 지휘 체계와 공동체 붕괴 위험을 지적하며, 예방·완화·회복을 아우르는 통합적 기후재난 거버넌스와 주민 중심 회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후위기, 산불의 성격을 바꾸다 그린피스는 지난 8월 27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 위성곤 의원실과 함께 ‘기후위기와 대형산불: 기후재난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장기 피해로 이어진 현실 속에서, 한국 재난 대응 체계의 근본적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피스 연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의 연평균 건조주의보 일수는 1970년대보다 2.1배 증가했으며, NASA 위성 관측 기준 산불 화점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