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진 기자] “인류가 조화를 이루느 친환경적 물, 바다, 연안을 놓고 엑스포를 하는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대부분 큰 도시에서 열렸는데 인구 30만의 여수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전 세계인의 축제 여수엑스포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다.
지난 11일 국내외 주요 인사 2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104개국과 10개의 국제기구, 23개의 국내 지자체와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3개월 간 여수세계박람회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국내외 주요 인사와 함께한 만찬에서 "남해안은 환경 자체가 아름답고 국내에도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다. 엑스포를 계기로 남해안 일대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월11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장장 93일간 열리는 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바다의 소중함과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수준 높은 국제학술행사와 각종 문화‧예술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여수 엑스포가 끝날 때까지 성공적 엑스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하며 개막을 선언했다.
강동석 여수세계 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여수세계박람회는 당면한 지구촌의 기상변화의 해법을 찾고자 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라며 “세심하고 세련된 운영을 통해 160년 박람회 역사상 가장 빛나는 박람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