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사무실 환경 불만족

[kjtimes=김현진 기자] 직장인 71.3%는 현 직장 사무실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며 휴식을 취할만한 장소가 미흡한 점이 가장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11명을 대상으로 사무실 환경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1.3%가 ‘만족하지 못 한다’고 답했다.

 

사무환경 중 가장 불만족스러운 항목(복수응답)으로는 65.2%가 ‘휴식을 취할만한 장소가 미흡하다’를 꼽았다. 이어 ‘환기 부족 등 지저분하고 건조한 사무실 공기’ 50.2%,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인한 사적인 공간 부족’ 47.1%, ‘좁은 책상 등 비좁은 업무 공간’ 31.4%, ‘컴퓨터 등 낙후된 사무기기’ 30.7% 순이었다. ‘자신에게 적절하지 않은 냉난방온도’와 ‘회의나 대화할 수 있는 공간 부족’은 각각 21.8% 이었다.

 

불만족스러운 사무환경이 끼치는 영향(복수응답)은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가 64.8%로 가장 많았다. ‘일하는데 있어 스트레스가 더해진다’는 60.4%, ‘빨리 퇴근하고 싶어지고 야근 등이 꺼려진다’ 37.9%, ‘안구 건조증 등 지병이 생겼다’는 31.1% 이었으며 ‘사무실 환경으로 인해 퇴사 및 이직을 고려하게 된다’ 23.5%, ‘특별히 끼치는 영향은 없다’는 3.8%에 그쳤다.

 

사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복수응답)은 ‘근무환경 개선에 투자할 비용(75.8%)’과 ‘CEO 등 임원진의 직원대우에 대한 마인드(58.7%)’가 주를 이뤘다. ‘청소 등 직원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 21.5%, ‘사무실 위치 이전’ 11.3% 순이었다.

 

현 직장에 있었으면 하는 근무공간으로는 38.2%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면 공간’을 꼽았다. ‘자유로운 회의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테리어·매점’ 24.3%, ‘녹지시설이 있는 산책 공간’ 13.4%, ‘휘트니스 센터처럼 스트레칭 할 수 있는 운동 공간’ 12.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당구·탁구 등 간단한 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레저공간’ 5.8%, ‘보드게임 등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게임 공간’ 4.1% 등이 있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