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수가제, 10명중 4명이 찬성

72.9% 과도한 검사 및 의료행위 느낀적 있어

[kjtimes=김현진 기자] 오는 7월부터 확대 적용되는 포괄수가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반기를 들고 나서면서 정부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리서치기업 두잇서베이가 지난달 16일부터 7일간 인터넷 사용자 2713명을 대상으로 ‘포괄수가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8%가 포괄수가제를 찬성하는 반면, 반대하는 응답자는 23.4%에 그쳤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자(35.8%)도 많았다.

 

‘평소 병의원에서 과도한 검사나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고 느낀 적 있느냐’는 질문에 ‘많이 있다’는 응답자가 23.1%, ‘가끔 있다’는 응답자가 49.8%로 각각 나타났으며, ‘거의 없다’는 응답자는 15.3%에 그쳤다.

 

또한 '포괄수가제 적용으로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 할 것으로 생각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자가 38.7%였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24.8%로서 조기퇴원 강요, 필요한 치료의 생략 등 과소진료를 우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협회가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의사들의 영리’(56.9%)와 ‘더 좋은 의료 서비스 제공’(21.3%)을 위해서 라고 대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88%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