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골목상권 등에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유도

 

[kjtimes=김현진 기자] 서울시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정착에 소매를 걷어 붙였다. 대형마트보다 다소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전통시장과 도매시장 등 중소형 점포와 골목슈퍼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제 홍부물을 배포하고 자율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2일 “6. 1~6. 8 사이 원산지표시가 다소 취약한 4000여 점포에 시민명예감시원 총 50명을 동원해 5일간 서울시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원산지 표시판 5만부 및 원산지 표시제 홍보물 1만부를 배부하고 원산지표시 자율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산지표시 취약지역인 전통시장 등 영세상가에서 보다 편리하게 표시할 수 있도록 품목별, 판매형태별 총 10여종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영세 상인들이 편리하게 원산지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표시판 배부는 서울시내 25개 구청에 거주하고 그 지역의 지리와 원산지표시 실태에 밝은 시민 명예감시원 총 50명을 적극 활용해 원산지표시판이 없어 원산지표시를 못하는 전통시장 등 영세업소를 중점적으로 공급했다.

 

특히, 표시판 배부 시 원산지표시 홍보 리플릿 총 1만여부를 배부하면서, 원산지표시방법 등에 대한 방문 교육 등을 병행 실시해 상인들의 원산지표시제 의식고취를 통한 자율정착을 유도 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원산지표시가 소비자에 대한 신뢰향상뿐만 아니라, 영세업소 등에서부터 자율 정착되면 더 많은 소비자가 전통시장 등을 이용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7월중에 전통시장 원산지표시 이행실태 조사를 통해 배부한 원산지표시판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며, 표시판 디자인 및 재질 등에 대한 업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 개선을 통하여 원산지표시제가 자율정착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