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철도 경쟁도입 촉구 성명 잇따라

소비자단체, 철도경쟁도입은 親소비자, 서민의 교통복지 정책

[kjtimes=김현진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9일, 한국소비자연맹 등 8개 소비자단체 명의로 “철도의 가격, 서비스, 안전이 향상을 위하여 수서發 KTX 민간운영 사업자 조속 선정 등 철도 경쟁체제를 차질 없이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 같은 성명을 발표한 곳은 한국소비자연맹을 비롯해 녹색소비자연대, 한국부인회총본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등 총 8곳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성명에서 “전국회원이 170만명에 달하며, 순수하게 소비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표 소비자단체가 경쟁도입을 촉구함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경쟁도입 정책에 대한 국민여론을 가늠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경쟁도입 정책은 요금인하 등을 통한 철도중심의 녹색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임을 바로 알리기 위해 지난 2월달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소비자단체, 시민·사회단체 및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 등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정책 공감대 확산 노력결과, 지금까지 바른 사회 시민회의, 교통학회, 교통문화운동본부, 8개 소비자단체 등 총 19개 단체가 경쟁도입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18개 단체는 지지성명을 통해 이번 정책이 오로지 우리 철도산업 발전과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반대측의 정치 이슈화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며 국토해양부는 철도이용자이자 주인인 국민의 편에 서서 이번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지성명과 관련하여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철도노조 등 반대 측의 목소리만이 부각되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설명노력으로 많은 오해와 쟁점이 해소돼 점차 이번 정책의 직접 수혜자인 소비자가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규사업자 선정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2015년 개통 차질 등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준비기간 부족으로 신규 사업자 선정이 무산될 경우 현재의 코레일 독점폐해를 계속해서 우리국민이 짊어져야 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