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사상 최대 고졸 행원 채용

능력을 더 중시하는 채용 철학 반영

[KJtimes=김필주 기자]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고졸 신입행원 최종합격자 60명을 선발했다. 이는 사사 최대 규모의 고졸 행원을 채용한 것이다.

 

2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해 말 채용한 50명보다는 20% 증가한 규모의 신입 고졸 행원을 채용했으며 이 가운데 남자 고졸 행원은 7명으로 전년보다 2명 늘었다. 합격자 전원은 20132월 졸업예정자로 선채용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30, 영남에서 15, 충청·강원에서 8, 호남·제주에서 7명이 뽑혔다.

 

올해도 서울여상, 선린인터넷고, 부산여상 등 전통 명문 상고에서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지만 남해, 충주, 옥천, 당진, 익산 등 지방 소도시에서도 합격자가 나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학벌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산업은행의 채용 철학이 반영됐다취업개시연령을 낮춰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졸 채용 전체 규모는 120명에 이를 전망이며 대졸 신입행원 채용 예상인원은 114명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