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개원25주년 기념행사 개최

[kjtimes=김현진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은 개원 25주년(2012년 7월 1일)을 맞아 소비자 권익증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기념리셉션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김인호 소비자정책위원회 위원장, 박병석 국회부의장 내정자,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연화 소비자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하여, 정부관계자 및 소비자단체와 기업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원 25년 경과보고,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사 및 영상메시지, 소비자보호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순으로 이어졌다.

 

소비자원은 1987년 7월 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 개원 이후 소비자 권익의 개념조차 희박하던 척박한 환경에서 소비자 피해구제, 제도개선, 소비자안전, 소비자 교육 등 소비생활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2007년 3월 소비자기본법의 시행과 함께 기관명을 한국소비자원으로 변경하였고, 이후 집단분쟁조정제도 도입, 전국 단일 소비자상담센터 개소,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1,000회 개최 등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최근에는 근저당설정비 환급 조정결정을 통한 소비자 권익보호 주도, 한국판 컨슈머리포트 ‘스마트컨슈머’구축·운영을 통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지방본부 (부산·광주·대전광역시) 설치를 통한 지방소비자 보호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