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295개 공공기관 중 약 절반이 정부의 고교 졸업자 채용 유도 정책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10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95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채용한 1만5596명 중 1930명이 고졸자였다. 전체 채용자 중 고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2.4%로 2009년 3.2%, 2010년 4.1%, 2011년 4.2%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141개 공공기관이 지난 한해 동안 고졸자를 단 1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립중앙의료원, 전북대병원, 기초과학연구원, 강원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국립암센터는 1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하고도 고졸자를 1명도 선발하지 않았다.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kjtimes=이지훈 기자]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은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1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명품시계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바쉐론콘스탄틴, 예거르쿨트르, 브레게,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등 스위스를 대표하는 명품시계 브랜드 17개가 총 110여점, 85억원 규모의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1층과 2층에 특설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별 기획된 이번 행사는 하반기 출시예정인 신상품을 비롯해 브랜드별 스페셜 라인, 초고가 컴플리케이션 워치 등을 국내 시계 애호가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 롯데백화점은 스위스 시계박람회의 신상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에비뉴엘 워치 컬렉션'을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행사장 1층은 스위스 명품시계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태그호이어와 브라이틀링
[kjtimes=이지훈 기자]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장녀가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부문을 전공한 20대 중반의 박 회장 장녀가 미래에셋자산운용 입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세 경영수업에 들어간 것은 아닌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의 장녀 하민(28)씨가 지난 8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사원으로 입사해 현재 해외부동산 파트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민씨는 1986년생으로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 중 매킨지 코리아와 부동산 투자컨설팅 기업인 CBRE 등에서 인턴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올여름 하민씨의 입사가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호텔 사업을 맡기기 위한 준비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kjtimes=이지훈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순방길에 올랐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8일간의 순방은 박 대통령의 취임 후 두 번째 다자 정상외교이자 지난달 베트남 순방에 이은 '세일즈 외교 2탄'의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전용기편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여정을 시작, 브루나이를 거쳐 다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4개의 굵직한 다자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국빈방문까지 숨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순방은 박 대통령이 집권 첫해 후반기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아울
[kjtimes=이지훈 기자]팔도의 대표 용기면 ‘왕뚜껑’의 매출이 수직상승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팔도 ‘왕뚜껑’ 리뉴얼 이후 판매가 급증, 3개월간 판매액이 총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3개월과 비교하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매출 상승률이 30%가 넘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0% 이상 뛰었다.팔도는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부족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4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팔도 ‘왕뚜겅’이 이처럼 매출을 수직 상승시키는 이유로는 ‘광고’가 꼽히고 있다. 팔도에서도 배우 이병헌이 등장하는 ‘베가아이언’ 휴대전화 광고를 패러디, 개그맨 김진현을 기용한 ‘왕뚜껑’ 광고가 인기를 끈 것이 판매 상승에 한몫했다고 분석했
[kjtimes=이지훈 기자]국내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삼성갤럭시가 1위를 이어가면서 이마트, KB국민은행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이 발표한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갤럭시는 브랜드가치평가지수(BSTI)가 93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이마트는 923점, KB국민은행은 917점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각각 2, 3위에 올랐다.대한항공과 롯데백화점이 상승세를 보이며 4, 5위로 순위가 올랐고 롯데월드, 네이버도 1계단씩 상승하며 각각 7, 8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6위를 유지했다.3분기엔 장기 불황 여파로 식음료, 유통 등 전통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신라면(11위)과 참이슬(12위)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제주삼다수(15위), 오리온 초코파이(37위)도 상위권에 포진했다.유통 부문에선 이마트, 롯데백화점 외 신
[kjtimes=이지훈 기자]유명 아웃도어 업체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의 얼굴을 신문지로 때린 사건이 벌어졌다.30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쯤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한 의류업체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을 향해 욕설을 하고 신문지로 얼굴을 때렸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당시 비행기 출발 시간이 임박해 도착한 회장 일행은 탑승 시각에 늦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은 "화가 나 직원을 야단치는 과정에서 들고 있던 신문지를 던진 것은 맞지만 고의로 때린 것은 아니다"라며 "한 모델 선발대회 생방송에 참석해야 했는데, 급한 마음에 화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당시 현장에서는 상황이 일단락돼 출동했던 경찰도 문제삼지 않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해 항공사측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관
[kjtimes=이지훈 기자]‘갑의 횡포’ 논란을 촉발하며 주춤했던 남양유업 매출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 달 대형마트에서 남양유업 우유 매출은 유업체 3사 중 홀로 급신장하고 있다. 매일·서울우유 보다도 작년 동기 대비 신장률이 높다.지난 5월 초 ‘막말’과 ’밀어내기‘ 파문을 빚은 남양유업은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하락했다.이후 남양유업과 대리점주 간 협상이 타결되고 지난달 초 매일유업과 서울우유가 가격인상을 시도하며 우윳값 인상를 주도하자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톡톡히 얻었다고 업계는 보고있다.게다가 이 시기 남양유업이 주요 유통업체에서 ‘1+1’ 등의 덤 행사를 공격적으로 벌인 덕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A대형마트에서 흰우유 기준 남양유업 매출은 지난달 97.7%, 이달(1∼26일) 40% 각각 작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동양그룹은 30일 ㈜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 계열사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법정관리 신청은 이날 법원이 문을 여는 대로 한다고 동양측은 설명했다.동양그룹 핵심 관계자는 "최근 유동성 위기가 알려지면서 동양파워 등 주요 계열사나 자산 매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이날 "제한된 시간과 전쟁을 벌이며 구조조정 작업에 매진해준 임직원과 그룹을 신뢰해준 고객과 투자자들께 회장으로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심정을 토로했다.현 회장은 "계열사와 자산 매각이 극도의 혼란 상황이 아닌 철저한 계획과 질서 속에서 이뤄진다면 제 가치를 인정받아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법원을 도와 끝까지 책임
[kjtimes=이지훈 기자]동양과 동양시멘트가 수년째 적자에도 등기이사들의 연봉은 평균 30% 안팎까지 올려준 것으로 나타났다.등기이사에는 그룹 오너인 현재현 회장, 이혜경 부회장 부부와 주요 경영진이 포함됐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동양의 등기이사 10명에게 1인당 평균 5억6700만원이 지급됐다.지난 2011년에는 등기이사 11명에게 1인당 평균 4억4600만원이 지급된 것을 고려하면 27.1% 인상된 것이다.작년 등기이사에는 현 회장과 이 부회장을 비롯해 당시 김정득 사장, 박철원 부사장, 김영훈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들어가 있다.동양은 수년째 적자를 내고 있지만 주요 경영진의 연봉은 인상됐다.특히 작년에는 당기순손실이 1436억원에 달해 2011년 938억원 순손실보다 적자 규모가 오히려 더 커졌다.동양시멘트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작년 동양
[kjtimes=이지훈 기자]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김 회장은 2004~2006년 위장계열사의 빚을 갚아주려고 3200여억원대의 회사 자산을 부당지출하고 계열사 주식을 가족에게 헐값에 팔아 1041억여원의 손실을 회사에 떠넘긴 혐의 등으로 2011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지난해 8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김 회장은 징역 4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받은 뒤 법정구속됐다.김 회장은 지난 1월 조울증과 호흡곤란 등의 병세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풀려났고, 4월에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벌금 51억원으로 감형됐다.이후 구속집행정지가 오는 11월 7일까지 연장돼 김 회장은
[kjtimes=이지훈 기자]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퇴직한 고위 공무원이 가장 많이 재취업한 기업은 삼성그룹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퇴직 공직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 정부 들어 사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취업제한대상 공무원 73명 중 11명(15%)이 삼성그룹에 재취업했다.현행 공직자윤리법상 국무위원과 국회의원, 4급 이상 공무원, 경찰·소방·국세·관세·감사원 등 특정분야 7급 이상 공무원, 중령 이상 군인과 군무원은 취업제한대상으로 분류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을 받아야 한다.삼성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과 우리금융이 각각 4명(5%)의 취업제한대상 공무원을 채용했다.취업제한대상 공무원들이 이들 사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데 걸리는 기간은 1개월 미만이 81%(59명)로 가장 많았다. 나머
[kjtimes=이지훈 기자]SK브로드밴드는 삼성전자와 함께 셋톱박스(방송수신기)가 없이도 스마트TV에서 실시간방송과 다시보기(VOD) 등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Btv가 내장된 스마트TV 서비스'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셋톱박스와 연결선이 없으면 TV 주위가 깔끔하게 정리되고 스마트TV 리모컨으로 Btv와 스마트TV를 모두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 회사는 삼성전자 스마트TV에 Btv 응용프로그램(앱)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올해 초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TV전원을 켤 때 Btv가 첫화면에 나와 이용자가 따로 Btv 앱을 찾아 실행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SK브로드밴드는 LG전자의 스마트TV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임진채 SK브로드밴드 상무는 "Btv를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가 올 4분기에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해 화면을 약간 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에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크리스 뱅글이 디자인한 가전제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4분기에 휘어진 형태의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박 사장은 이 제품에 관해 "패널에 R를 주고(패널을 휘게 하고) 그 R를 고정한다"며 "완전히 플렉서블(flexible)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플라스틱 LCD의 장점은 떨어져도 깨지지 않고 베젤(화면 테두리)이 없어 이를 활용한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삼성SDI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공급하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강남의 한 고급호텔 헬스클럽 회원들이 리모델링을 위해 잠시 문을 닫으려는 헬스클럽 측을 상대로 시설 이용을 방해하지 말라며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김재호 부장판사)는 강모(60)씨 등 회원 151명이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W사를 상대로 낸 이용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W사는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 짓기 위해 헬스클럽을 7월께 폐쇄할 예정이라고 올해 초부터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회원들은 공사가 임박하지 않았는데도 문부터 닫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W사가 오는 11월 이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고, 공사 전 어느 정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며 "공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