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CE)·정보기술(IT)시장인 유럽에서 신제품을 대거 쏟아내며 1위 기업 도약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오는 15일까지 일정으로 지난 13일 체코 프라하에서 올해 전략 제품을 현지 언론과 주요 파트너에 선보이는 '2012 삼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미래형 스마트TV ES8000시리즈'를 비롯해 스마트폰, 갤럭시탭2(7.0), 스마트 가전, 뉴 시리즈 9 노트북 등 신제품을 내놓았다.삼성전자는 유럽에 첫 선을 보인 '미래형 스마트TV ES8000시리즈'로 지난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갈 계획이다.또 최신 기능을 갖춘 '갤럭시탭 2(7.0)' 등 스마트 기기들에 '올쉐어 플레이(AllShare Play)' 서비스를 얹어 판매를 늘려나가기로 했다.구주총괄 김석필 전무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세계 최대 시장
미국 스타벅스 매장의 종업원이 한인 고객에게 인종비하적 행위를 한 것과 관련, 스타벅스가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인할 수 없다”며 사과를 표했다.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이메일로 “스타벅스는 평등과 화합,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정책을 선도하고 지지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변인은 “우리는 고객이 우리 매장에서 겪었던 불쾌한 경험을 듣고 실망감을 느꼈고 수차례 그에게 사과를 했다”면서 “이런 일은 용납될 수 없고 우리가 추구해온 친절 서비스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문제의 행위를 한 종업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이 사건에 연루된 파트너(종업원)는 더 이상 스타벅스에 고용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스타벅스 매장의 종업원은 지난달 21일 해당 매장을 찾은 한 한인고객이 주문한 커
앞으로 소셜커머스에서 위조 상품을 구매해 피해를 본 소비자는 제품 가격은 물론 10%의 가산금을 더해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소셜커머스 분야에서 발생되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자보호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그루폰, 쏘비 등 5개 소셜커머스 업체와 준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번에 협약한 5개 업체는 향후 짝퉁상품 발견 시 제품가격의 110%를 보상토록 했다.또 사업자 측의 일방적인 귀책사유로 발생된 환불 보상금도 증가된다.만약 쿠폰 이용기간이 끝나기 전에 서비스 업체가 폐업, 휴업, 업종변경을 해서 이용하지 못하거나 일부 프랜차이즈에서 사용을 거부하는 쿠폰, 주말 예약이 불가능한 펜션이용권 등 사업자 문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100억원대 보험금을 타내려고 보험설계사를 살해한 2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진모(26ㆍ무직)씨 등 고교 동창 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6일 남양주시내에서 보험설계사 김모(38)씨를 납치해 청테이프로 온몸을 묶고 냉동탑차 적재함에 태운 뒤 질식해 숨지자 전북 익산시내 운동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염씨는 지난해 11월 설계사 김씨에게 100억원짜리 보험 증서를 허위로 작성하게 한 뒤 김씨만 없애면 보험금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평소 알고 지내던 진씨 등 3명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 보험증서는 숨진 김씨가 자의적으로 위조해 만든 것으로, 보험회사에는 등록돼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염씨는 이 무렵 보험금을 가로챌 목적으로 유령 업체를 설립한 뒤 직원 3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12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2010년 11월30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아이패드'와 지난해 4월29일 시판한 '아이패드2'를 합한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지난해 아이패드 시리즈의 판매량은 약 70만대였으며 2010년 12월에 약 20만대가 팔렸다. 올해 1월 판매량도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이달 초 기준으로 아이패드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 국내에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게 됐다.아이패드는 태블릿PC의 특성상 무선랜만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 버전이 이동통신사의 무선망을 사용하는 3세대(3G) 버전보다 2배가량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아이패드 공개 이후 국내 출시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돼 이 기간에 해외에서 아이패드를 구입해 들여온 소비자들도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매우 안 좋다.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적자이거나 줄어든 곳이 57%에 달했다. '어닝쇼크'에 해당되는 업체의 비율은 90%에 달했다.9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까지 상장사 249곳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245곳이 영업이익을 공표했다.이들 가운데 18.8%인 46곳이 적자였다.현대상선은 4분기에 1716억원 영업적자를 냈고 한진해운 1694억원, 하이닉스 1675억원, LG디스플레이 1448억원, 쌍용건설 1033억원, 고려개발 778억원, LG이노텍 600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줄어든 기업은 94곳이다.이에 따라 245곳 중 57.1%인 140곳이 영업이익이 적자를 냈거나 감소세를 나타냈다.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90%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종목 49개 중 실
필립모리스(PM)의 담배 가격이 오늘부터 오른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필립모리스의 제품인 '말보로', '팔리아멘트', '라크'는 200원 인상된 2700원에 판매된다. 버지니아 역시 100원 인상된 2900원에 판매된다. 다만 버지니아 수퍼슬림 리저브ㆍ수퍼슬림 리파인(3000원)과 말보로 골드터치(2700원), 오아시스(2500원) 등은 기존 가격 그대로 유지된다.반면 국내 담배업체인 KTG는 담배 가격을 동결했다. KTG 측은 "물가와 서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및 소비자부담을 감안해 당분간은 가격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필립모리스 담배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가격이 오르면 타사 제품으로 바꿀 의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사단법인 한국담배판매인회(회장 강희룡)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필립모리스의 담배를 피우는 소비자 가운데 56.6%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434억원으로 전년보다 39.7%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그러나 작년에 고유가와 일본 대지진 등 악재가 겹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실적은 선방한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매출액은 5조3310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당기순이익은 164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547억원과 54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8%와 45.4% 늘었다.kjtimes=이지훈 기자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9일 "올해 경영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보여 선별적 투자와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어 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리는 신춘포럼에 앞서 내놓은 발표문을 통해 "성장 둔화, 선진국 재정문제, 가계부채 불안 등으로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 회장은 "한국 경제는 대외 불안과 가계부채 문제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성장세 둔화가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물가 상승세 둔화, 환율 상승에 따른 교역여건 개선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환율은 하반기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신흥국 통화 강세 대(vs.) 달러 약세 구도가 재정립될 것"이라며 "금리의 경우 통화정책 불확실성 증가와 저금리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아시아 시장이
신학기를 앞두고 중고등학생의 교복값이 급등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조사를 벌이고 있다.공정위는 9일 "스마트, 아이비, 엘리트, 스쿨룩스 등 4대 브랜드의 교복값이 올해 일제히 10~20% 올라 밀약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1월 말부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시중에서 판매되는 교복은 제조회사나 디자인이 다르지만 가격은 비슷한 상황이다.이들 4대 브랜드의 올해 교복값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공동구매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는 등 ‘배짱영업’을 한다는 비판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됐다.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초기 단계여서 위법 여부를 아직 확인한 것은 아니다. 지역별 가격 차이도 있어 검토할 부분이 많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부담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조사를 끝낼 계획이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조사 결과 짬짜미
직장인 절반 이상은 자신을 '빈곤층'으로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22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력 수준'을 묻는 항목에 58.1%가 이처럼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중산층'이라는 답변이 40.2%를 차지했으며 '상류층'이라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의 한 달 가계수입은 평균 392만2271원으로 집계됐다. 지출은 평균 150만9304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해 수입은 5% 증가에 그쳤지만 지출은 26% 가량 늘었다고 잡코리아 측은 설명했다.kjtimes=이지훈 기자
LG그룹이 담합을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했다.LG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30여명은 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사장단협의회에서 담합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담합 근절에 대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고 8일 밝혔다.최고경영자들은 '담합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 전환'과 '방지 시스템 재정비', '책임 소재 명확화'를 요지로 하는 메시지를 전 임직원에게 보내기로 했다.구본무 회장은 이날 사장단협의회에서 "사업 방식에 있어서 반드시 정도경영을 지켜야 한다"며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는 담합 행위는 우리 스스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LG그룹은 담합근절을 위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담합 방지 시스템'을 재정비하기로 했다.각 계열사 법무팀, 공정문화팀 등 컴플라이언스팀 주관으로 임직원들이 담합의 유혹에 빠지지 않
LS·한화·두산 3개 그룹 20개 계열사가 대규모 내부거래 사실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아 9억2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08~2010년간 이들 3개 기업집단 31개 계열사의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이행 여부를 점검했더니 20곳이 47건의 공시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돼 과태료 처분했다"고 8일 밝혔다.기업집단별 위반은 LS 22건, 한화 18건, 두산 7건이다. 과태료 부과금액은 LS 4억1515만원, 한화 4억6562만원, 두산 3500만원이다.이들 그룹은 특수 관계인과 내부거래를 할 때 거래액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자본총계·자본금 중 큰 금액의 10% 이상이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시해야 함에도 의결절차를 밟지 않은 사례가 21건이나 됐다.공시에 주요 내용을 빠뜨리거나 늦게 고시한 사례도 12건, 9건이었다. 이들의 공시의무 위반 거래는 자금거래(20건), 상품
SK그룹이 20억 달러 규모의 터키 민자발전 사업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와 유럽,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 터키에서 '글로벌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SK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남동발전·터키 국영 전력회사인 EUAS사와 압신-엘비스탄 지역 내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SK는 정밀실사작업이 약 6개월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연내 한국-터키 정부간 협정 체결을 거쳐 본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20억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 중부 앙카라 남동쪽 600km에 위치한 압신-엘비스탄 지역에서 기존 발전소 4기(총 1355MW)를 개보수하고, 발전소 2기(총 700MW)를 건설하는 사업이다.SK와 남동발전은 이 사업 결과에 따라 90억달러(약 10조여원)규모의 광산 개발 및 발전소 건설 등 2단계 사업에도 참여
공정위원회가 면세점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 면세점이 국내외 입점업체 판매수수료를 차별한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공정위는 “면세점 사업자가 입점한 외국 유명브랜드와 국내 납품업체간에 판매수수료를 다르게 적용하고 일부 업체에는 과중한 판매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주장을 고려해 관련 계약서를 입수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공정위는 해당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시정조치와 함께 판매수수료 자율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롯데, 신라, 동화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은 입점업체의 80%가 외국 유명브랜드로 30~40% 가량의 판매수수료가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입점업체의 판매수수료는 일부를 제외하고 품목에 따라 외국브랜드보다 높은 40~60%가 책정돼 차별논란이 계속됐다.kjtimes=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