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오전 과거 소년공 시절 일했던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과거의 어둠과 절망을 걷어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대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식 뉴딜성장정책'으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 공정경제질서 회복, 임금인상 및 일자리 확대, 증세와 복지확대, 가계소득 증대로 경제선순환과 성장을 이루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시대 최고권력 재벌체제를 해체해야 한다. 법 위의 삼성족벌체제를 누가 해체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득권과 금기에 끊임없이 도전해 승리했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이해관계도 없는 저야말로 재벌체제 해체로 공정경제를 만들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수에 불과한 초고소득 기업과 개인에 합당한 증세로 국민복지를 확대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성장한다"며 "저는 국가예산 400조의 7%인 28조원으로 29세 이하와 65세 이상 국민, 농어민과 장애인 2천800만 명에게 기본소득을 1백만 원씩 지급하고, 95%의 국민이 혜택을 보는 국토보유세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토지배당을 시작할 것이다. 지역화폐(상
[KJtimes=이지훈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벌리며 지지율 30% 선에 다가섰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23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천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3.0%포인트 오른 2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3주차에 문 전 대표가 기록했던 최고치(27.9%)를 21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리얼미터 측은 "문 전 대표가 주간으로는 여성층에서 처음 30%를 넘어서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 및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면서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내린 19.8%로 나타났다. 이는 탄핵정국이 한창이던 작년 12월 1주차(18.8%)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20%선이 무너진 것으로,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9.
[KJtimes=이지훈 기자]새누리당 박순자 의원은 23일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바른정당 의원 수는 31명으로 늘었고, 새누리당은 96명으로 줄었다. 박 의원 외에도 홍철호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바른정당의 창당대회가 예정된 24일을 전후로 새누리당의 2차 집단 탈당이 곧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날 입당 회견문을 통해 "어떻게든 새누리당에 남아 무너진 보수를 바로 세우려고 안간함을 썼다"며 "이 닫은 국민여망에 부응할 수 없는 공당으로 이미 부패한 상처가 너무 크고 깊어 저 하나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 평생의 가치인 공정하고 정의로운 희망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바른정당 입당을 결정했다"며 "낡고 부패한 어제와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 안정된 대한민국의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직 국민의 뜻만 받들면서 원칙이 지켜지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쳐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기 안산 단원을 지역구의 3선 중진으로, 지난달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KJtimes=김봄내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0일 KBS가 문재인 전 대표의 문화예술계 지지조직인 더불어포럼 공동대표 황교익(맛 칼럼니스트) 씨의 출연을 정지한 것과 관련, "'KBS판 블랙리스트'라는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며 관련 상임위에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신념을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된다는 게 정치사상 자유의 준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방송 준칙을 보면 주로 시사교양 프로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해왔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어떤 정치적 신념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예능, 드라마, 아침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킨 경우가 없다"며 "KBS가 이런 준칙을 강요한다면 지금 KBS의 예능, 드라마 등 각종 비정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과거 '이명박근혜' 지지자들을 전부 하차시켰어야 한다. 과연 그랬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이중적 잣대로 접근하기 때문에 KBS의 공영성을 의심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곤란해 할 아이템을 토론주제로 삼지 않고 회피하거나 정부에 불리한 아이템을 보도하지 않는 중립성 훼손에 대해 다시 한 번
[KJtimes=이지훈 기자]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18일 사실상 바른정당에서 활동 중인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년의 징계를 처분키로 했다. 윤리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윤리위 류여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리위는 김 의원을 '해당행위자'로 판단하고 징계를 결정했지만, 의원직을 상실하는 자진 탈당과 달리 '제명'·'탈당 권유' 처분을 내릴 경우 의원직을 유지한 채 의정활동을 계속할 수 있어 당원권만 정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윤리위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 이병석 전 국회 부의장, 이한구 전 의원,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제명 처분을 내렸다.…
[KJtimes=이지훈 기자]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18일 대통령 등 공직에 65세 정년을 도입하자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새누리당이 '패륜'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 "그게 새누리당이 망해가는 이유"라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은 세월호나 백남기 농민이라든지, 불리한 사건만 나면 말을 못하게 한다. 안보나 종북 이런 걸 내세워 상대방을 비난하고 자신들 지지층을 선동해 공격하도록 만든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 선거 출마는 40세 이상, 국회의원은 25세 이상 하한선이 있다"면서 "선출직의 특성을 살려서 없애려면 상·하한을 다 없애고, 아니면 하한을 두듯 상한도 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의원은 65세 이상이 경험을 토대로 조정자, 결정자 역할을 잘 해낼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일반직 공무원이나 직장에 적용되는 얘기다. 백세시대에 활력이 넘치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선출직은) 특수 기득권층이다. 최근 제론토크라시(gerontocracy)라는 용어가 나온다. 기득권은 넘겨주지 않고 계속 한 뭐 수십 년 동안 특권을 쥐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라면서 "이
[KJtimes=김봄내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 양자 및 3자 대결에서도 1위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선호도는 31%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직전인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해 한국갤럽이 2014년 8월 이래 실시한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20%로 변함이 없었지만 지난 12일 귀국과 동시에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들어간 상태여서 향후 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부분이다.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직전보다 6%포인트 하락해 12%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7%),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3%), 손학규 전 의원(2%) 순이었다. 3자 대결구도에서 문 전 대표는 44%의 선호도를 얻어 반 전 총장(30%)을 1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안 전 대표는 14%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84%는 문 전 대표를, 새누리당 지지층의 87%와 바른정
[KJtimes=이지훈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엔 사무총장에 오른 2007년 이래 10년 만의 자연인 신분 귀향이지만 반 전 총장은 귀국 전 사실상 대선 도전 의사를 밝혀 앞으로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귀국 메시지를 통해 현재 한국 상황을 총체적 난관이라고 규정한 뒤 "부의 양극화,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을 끝내야 한다"며 "국민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패권과 기득권은 더이상 안된다"며 "우리 사회 지도자 모두 책임이 있다. 이들 모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 그리고 희생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겪은 여러 경험과 식견 가지고 젊은이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길잡이 노릇을 하겠다"며 "저는 분명히 제 한 몸을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그 마음에 변함없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의지가 남을 헐뜯고 소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쟁취하겠다, 그런 것이 권력의지라면 저는 권력의지가 없다"며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몸을 불사를 의지가 있느냐, 그런 의지라면…
[KJtimes=이지훈 기자]'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한 위증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오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김성태 위원장은 이날 "조 장관이 오후 2시 청문회 속개 시간에 맞춰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이미 위증으로 고발된 상태기 때문에 과거와 동일한 진술을 하게 되는 경우 이는 또 다른 위증으로서 오히려 반성의 기미 없는 진술로 될 우려가 있으며, 기존의 증언과 다른 진술을 하게 되는 경우 그 자체로 기존의 진술이 위증이 될 우려가 있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이에 국조특위는 조 장관 등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 조 장관의 소재지로 파악된 정부 서울청사로 명령장을 전달하러 가던 도중 이 같은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새누리당 탈당파로 구성된 바른정당이 당직자 당원소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당원소환제는 당 대표를 비롯한 선출직 당직자들의 비위가 있으면 당원들이 소환해 탄핵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보수 성향 정당에서는 첫 사례다. 바른정당은 9일 정책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장제원 대변인이 전했다. 바른정당은 또 지도부와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모바일 투표를 활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당원은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으로 나누고 책임당원으로부터 월 1천 원의 당비를 받기로 했다. 아울러 원외 당협위원장을 지도부에 당연직으로 포함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지도 체제와 관련해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현재 새누리당이 채택한 제도이지만, 바른정당은 당 대표에게 인사권을 더 주는 것으로 차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지금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가장 많은 의견이 나왔고 확정은 안 됐다"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9일 자신의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부장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를 받고 서초동 편의점에서 만난 분이 저를 알아보고 악수를 청했다"며 "이후 1시간도 안 돼 충정로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그 자리에도 그분이 와 계셨다"고 말했다. 그는 '미행당하는 느낌을 받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남자분이었고, 체격은 저와 비슷했다. 짧은 머리에 안경을 끼고 검정 코트를 입었다"고 전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9일 최순실 씨의 딸로 현재 덴마크에 구금된 정유라 씨에 대해 "운동선수로서의 자질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노 부장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참고인으로 출석해 "몸 관리나 개인 트레이닝보다 여가시간을 많이 즐겼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부장은 정 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한 삼성과 최 씨의 관계에 대해 "전적으로 최순실이 '갑(甲)'이었다"며 "삼성의 모델은 마장·마술 3명과 장애물 3명의 선수를 뽑아 독일에서 훈련해 유망 선수를 만든다는 것이었는데, 선수 뽑는 것 자체도 최순실이 다 관여했다"고 진술했다. 또 "승마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객관적 시선으로 봤을 때 (승마는) 선수가 20%, 말이 80% 정도 차지하는 운동이라고 느꼈다"며 "말 가격이 상승하는 건 그 말이 어느 정도 국제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느냐로 정해진다"고 말했다. 이는 말 구입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삼성 등 기업들이 거액을 후원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시위의 민심이 국민 민심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서석구 변호사는 5일 헌법재판소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국회가 탄핵소추 사유로 누누이 주장하고 있는 촛불 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촛불집회에서 경찰 병력 세 명이 부상하고 경찰차 50대가 부서졌다"며 "사실상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인 민중총궐기가 민심이라고 할 수 있나"고 주장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광화문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주동하는 세력은 민주노총으로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고 태극기를 부정하는 이석기의 석방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한다"며 "집회에서 대통령을 조롱하며 부르는 노래의 작곡자도 김일성을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어 네 번이나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고 주장했다. 언론의 보도 행태에도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이 변호사는 "북한 노동신문은 남조선 언론을 가리켜 시대의 선각자 또는 의로운 행동에 나섰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12년 연속 유엔의 인권탄압 결의를 받은 북한의 언론에 의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받는 언론 기사를 탄핵사유
[KJtimes=이지훈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청구한 국회 측이 탄핵심판 첫 번째 공방에서 박 대통령을 파면해 손상된 헌법질서를 회복해달라고 요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소추위원은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재판장 박한철 헌재소장) 심리로 5일 열린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 모두발언에서 "박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헌법·법률을 위반했다"며 "대통령의 직책을 유지하는 것은 헌법수호 관점에서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위원은 박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공무상 비밀이 담긴 문건을 넘기거나 사기업에 금품을 강요해 최씨에게 특혜를 주는 등 국정을 최씨의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전락시키며 국민주권주의 등 헌법을 위배했다고 밝혔다. 또 최씨와 같은 비선 실세를 보도한 언론을 탄압하고, 국가적 참사인 세월호 침몰 당시 행정부 수반으로서 국민을 보호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언론자유·생명권보호 의무도 어겼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은 미르·K스포츠 설립·모금, 롯데 추가 출연금 강요 등 박 대통령이 받는 혐의를 언급하며 "이는 지위를 남용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부정부패 행위를 한 것으로, 국정을 담당할
[KJtimes=이지훈 기자]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끝난 비극적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 하던 문재인 전 의원에 있다는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친노(친노무현) 세력은 자칭 '폐족 집단'이 돼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줄 알았는데 다시 스멀스멀 나와 활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한 말씀 한마디 없이 지금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이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느냐"면서 "지금 최순실 게이트로 대변되는 국정혼선이나 난맥도 결국 제자리를 지켜야 할 사람이 자리를 안 지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적어도 한 나라를 경영하겠다는 포부를 가졌다면 지난 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세월이 지났다고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지나갈 일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전 대표에게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의 역할에 대해 공식적 입장 표명이 있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