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미국 하와이에 있는 '스바루 망원경'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일본의 저명 천문과학자인 가이후 노리오(海部宣男) 씨가 지난 13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가타(新潟) 태생으로 도쿄대 기초과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일본국립천문대 하와이관측소 초대 소장 등을 지내면서 스바루 망원경 건설을 이끌었다. 스바루 망원경은 일본국립천문대가 1991년부터 9년에 걸쳐 총 380억엔(약 3천800억원)을 들여 하와이 마우나케아 산 해발 4천200m에 설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반사경 망원경이다. 고인은 또 일본, 미국, 유럽이 공동으로 약 1조원을 투입해 남미 칠레에 세운 세계 최대 전파 망원경인 '아루마'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아루마 망원경은 세계 최초로 초대질량 블랙홀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최근 발표된 국제 프로젝트에 동원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국립천문대장과 국제천문연맹 회장을 지낸 고인은 과학 전반에 조예가 깊었고, 전쟁과 과학자의 책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 왔다고 전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앞으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범죄자는 출소 후에도 보호 관찰관의 1대1 감시를 받게 된다. 법무부는 16일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이른바 '조두순법')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조두순법에 따라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전자발찌를 착용한 범죄자는 주거지역이 제한되며 특정인에 대한 접근이 금지된다.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범죄자는 보호 관찰관이 1대1로 붙어 집중 관리한다. 보호관찰관을 지정할지는 재범 위험성, 범죄 전력, 정신병력 등을 따져 법무부 '전담 보호관찰 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법무부는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 3천65명 중 우선 5명을 재범 고위험 대상자로 보고 1대1 전담 보호관찰관 지정 여부를 심의하기로 했다. 보호 관찰관은 재범 고위험자의 이동 경로를 24시간 추적하고, 아동 접촉을 시도하는지 등 행동관찰도 한다. 관찰 대상자가 음란물을 지니지 않도록 관리하고, 심리치료도 돕게 된다. 관찰 대상자로 지정되면 최소 6개월간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 이후 심의위가 심사를 통해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법무부는 "재범…
[KJtimes=김봄내 기자]코엑스와 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한 ‘2019 서울커피엑스포’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총 약 5만명의 관람객들의 방문을 이끌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개의 커피 및 창업 관련 업체가 참여, 첫 전시 오픈 전부터 줄을 서서 입장할 정도로 수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올해는 입장절차 간소화 및 전용 데스크 운영 등 바이어들의 편의성을 강화, 참관업체들과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큐베이팅 특별관’과 ‘신제품 전시관’은 올해 트렌드를 이끌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커피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된 교육세션에서는 커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카페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강의들이 마련돼 높은 참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019 월드슈퍼바리스타 챔피언십’, ‘2019 드링크&디저트쇼’, ‘커피엑스포 펀네이션’ 등 커피와 관련된 행사도 마련돼 일반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커피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서울커피엑스포는 넓은 비즈니스 기회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업계 종사자들과 일반 관람객들 모두를 만족시킨 전시회였다"며 “앞으
[KJtimes=이지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와 관련하여 숭례문 화재로 중요한 문화재를 잃을 뻔했던 한국 정부로서 깊은 유감을 표하고, 화재에 취약한 우리나라 문화재의 전반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화재에 취약한 국가지정문화재는 목조 건축물 등 469건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소방시설 등 방재 시설의 신속한 가동성 확보와 안전경비원을 통한 현장점검 강화를 지방자치단체에 16일 아침 긴급 요청했다. 아울러 문화재청이 직접관리하고 있는 궁궐 및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 등 유적에 대해서도 소방시설 점검과 현장 관리를 긴급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원인과 화재 진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동해안 산불 발생 이후 계속 가동하고 있는 문화재 안전상황실의 운영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 돌봄단체, 안전경비원 등이 현장에서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박근혜(67)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16일 자정 만료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미 공천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만큼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전환된다. 법원에 따르면 뇌물수수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 등을 선고받은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 상고심이 접수된 이후 10월과 11월, 올해 2월 각각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심급별 재판마다 구속기간 연장이 최대 3번만 가능하기 때문에, 3차 구속기간 연장이 완료되는 16일에는 원칙적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기간이 종료된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해 11월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상태라 구속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석방되지 않는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박 전 대통령은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채 재판을 받는 '미결수' 신분에서 확정판결에 따른 수형자인 '기결수' 신분으로 남은 재판을 받게 된다. 통상 기결수는 미결수가 구금된 구치소가 아닌 일반 교도소에 구금된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아직 대법원 재판이 남은 만큼 서울구치소에서 계속 생활할
[KJtimes=이지훈 기자]동원그룹의 김재철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16일 오전 경기 이천 연수원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저는 이제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여러분의 활약상을 믿고 응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룹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오랫동안 거취를 고민하다 퇴진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창업 세대로 소임을 다했고, 후배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물러서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그간 하지 못한 일,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일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엔터프라이즈가 그룹의 전략과 방향을 잡고,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독립경영을 하는 기존 경영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 체제 관련해서는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동원은 1969년 4월 16일 서울 명동의 한 작은 사무실에서 직원 3명과 원양어선 1척으로 출발했다. 동원산업은 이후 신규 어장 개척, 첨단 어법 도입, 오일쇼크 위기 극복 등을 거쳐 국내 최대 수산업체로 성장했다. 동원산업은 이후 19
[KJtimes=김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일본의 새 무역협정을 도출하기 위한 양국 간 협상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첫 협상의 첫날 접촉에서 양국 수석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상은 향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첫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9월 발표된 공동성명에 따른 형태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농산물과 공산품 관세가 협상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매우 좋은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는 일단 서비스 부문을 제외하고 물품 교역에 집중해 협상을 진행하자는 일본 측의 기존 입장을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일 양국은 작년 9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합의한 공동성명을 통해 관세 분야인 물품무역과 '조기에 결론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무역협정을 맺기로 했었다. 그러나 미국은 물품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금융 등 서비스와 투자 규정 등을 아우르
[KJtimes=김현수 기자]중국과 일본이 베이징에서 고위급 경제대화 등을 하며 거리를 좁혔지만, 화웨이 장비 배제와 동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놓고서는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중국 측은 자국의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일본 내 '배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왜 일본 정부는 화웨이를 배제하느냐"고 따져물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업체들의 통신 설비를 정부 부처가 쓰지 못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안보상의 위험이 있는 통신기기는 모든 성청(省廳·부처)에서 조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일본 정부가 특정한 중국 기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받아쳤지만, 왕 부장은 "(일본의) NTT도코모도 지금까지 중국과 5G(5세대) 이동통신 공동연구를 해오지 않았느냐"고 재차 몰아붙였다. 일본 측의 한 참석자는 "중국 측의 관심은 오로지 화웨이 문제였다"고 신문에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일 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가 떠오르고 있지만, 통상 문제는 미중 마찰과도
[KJtimes=유병철 기자] 롯데호텔서울은 개관 이래 최초로 롯데호텔서울을 대표하는 두 레스토랑 한식당 무궁화와 일식당 모모야마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디너 ‘은혜와 감사의 향연’을 오는 5월 2일 단 하루 선보인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총 8가지 코스로 무궁화와 모모야마의 프리미엄 메뉴가 조화와 균형을 이뤄 제공되며 두 레스토랑에서 동일한 메뉴로 준비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선사할 두 셰프는 30여 년간 각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들이다. 무궁화의 오태현 조리장은 롯데호텔 한식 총괄셰프로 정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음식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모야마의 김기택 조리장 역시 롯데호텔의 일식당을 책임지고 있으며, 특히 제철 식재료로 계절감을 살린 정통 가이세키 요리로 정평이 난 셰프다. 디너의 시작은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돋아주는 식전 먹거리 전병과 새콤한 청산도 전복 냉채가 막을 연다. 연이어 숯불에 구운 아보카도와 관자, 부드러운 산마찜을 곁들인 요리와 참치 뱃살, 참돔, 북해도 우니 등 싱싱한 사시미가 차례로 제공된다. 프리미엄 메뉴로 구성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일본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을 받아들여 기존보다 최대 40% 싼 요금제를 내놨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15일 도쿄(東京)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터 용량이 적은 경우 기존보다 최대 40%, 데이터 용량이 많은 경우 최대 30% 저렴한 새 요금 체계를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NTT도코모는 소비자가 요금제를 이해하기 쉽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요금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단말기(스마트폰 등의 기기) 구입비와 이동통신 요금을 분리한 것도 기존 요금 체계에서 달라진 점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요시자와 가즈히로 NTT도코모 사장은 "단말기 구입 여부와 관계없이 종래보다 더 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TT도코모는 일본 정부가 작년 하반기 이후 '경쟁원리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통신업계에 대한 요금 인하 압박을 계속하자 이처럼 저렴한 요금제를 내놨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작년 8월 "40% 정도 이동통신 요금을 내릴 여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가 요금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소프트뱅크, KDDI 등 다
[KJtimes=김봄내 기자]부영그룹은 부산신항만『사랑으로』부영 공공임대아파트 2, 8, 13단지의 잔여세대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보통의 2년 단위 전세 계약과는 다르게 10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 역시 일반 전세 계약과는 달리 임대주택법에 따라 인상 폭이 제한돼 있어 안정적인 거주여건도 갖췄다. 또한 준공이 완료된 아파트로 예비 계약자가 직접 세대 내부를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다. 향후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단지별 개요를 살펴보면 2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2~20층, 9개동, 전용 59, 84㎡ 총 647세대 규모다. 가격은 전용 59㎡가 보증금 6천5백만원에 월 임대료 12만5천원, 전세는 9천5백만원이고 전용 84㎡는 보증금 8천만원에 월 임대료 12만5천원, 전세는 1억1천만원이다. 8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9층, 12개동, 전용 59, 84㎡ 총 1,250세대 규모로 가격은 전용 59㎡가 보증금 6천9백만원에 월 임대료 21만원, 전세는 1억2천만원이고 전용 84㎡는 보증금 9천2백만원에 월 임대료 15만8천원, 전세는 1억3천만원이다. 13단지
[KJtimes=김봄내 기자]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에서 제외된 독립운동가 중 의열단 조직 등 항일 독립투쟁을 주도한 약산 김원봉에 대하여 국민 절반가량은 독립유공자 서훈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방 이후 북한의 고위직을 지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약산 김원봉에 대한 서훈 논란이 있는 가운데,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항일 독립투쟁의 공적이 뚜렷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49.9%,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2.6%로, 찬성 여론이 17.3%p 높게 집계됐으나, 반대 여론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7.5%. 세부적으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70% 이상의 대다수가 찬성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70%를 상회하는 대다수가 반대한 가운데, 무당층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세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찬성 75.2% vs 반대 9.2%)과 정의당 지지층(72.0% vs 9.9%), 진보층(68.8% vs 19.0%)에서 찬성 여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그룹 LNG미드스트림 사업을 재편한다. 포스코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광양에서 운영 중인 LNG터미널을 포스코에너지에 양도하고, 포스코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내에 위치한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LNG미드스트림 사업재편은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100대 개혁과제’중 하나로 포스코그룹의 LNG미드스트림 사업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포스코는 LNG미드스트림 사업 재편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사업과 포스코에너지의 발전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LNG미드스트림 사업 재편을 통해 그룹사업간 업무효율을 높이고 더욱 탄탄한 사업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고 밝혔다. LNG도입 및 트레이딩 업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전담하고, LNG터미널 사업은 포스코에너지로 이관하여 현재 운영중인 발전사업과 연계해 그룹의 LNG미드스트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인수해 기존의 자가발전설비와 통합운영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제철소 전력공급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KJtimes=권찬숙 기자]지난 14일 고시된 일본의 '후반부 통일 지방선거' 중 시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결정된 지역이 3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전국 86개시의 시장, 294개 시의회 의원, 도쿄 특별구의 11개구 구청장과 20개구의 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가 지난 14일 고시돼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중 86개시의 시장선거에선 31.4%에 해당하는 27개시에서 입후보자가 1명밖에 없어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여기에는 미에(三重)현 쓰(津)시, 가가와(香川)현 다카마쓰(高松)시 등 현청 소재지인 지역도 포함됐다. 시장선거에 입후보한 인원은 161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이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교도는 지적했다. 총 7천511명을 뽑는 시의회와 도쿄의 구의회 의원 선거에는 모두 9천141명이 출마했다. 이는 2015년 선거 때 보다 377명 적은 것으로, 입후보자 수는 역대 최소로 분석됐다고 NHK가 전했다. 시의회 의원 선거에서도 182명의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선거를 앞두고 일본에선 저출산 고령화와 정치 무관심으로 지방선거에 입후보할 인력이 부족한 점이 문제로 지적된 바…
[KJtimes=김현수 기자]8년여 전 쓰나미가 덮쳐 수소폭발 사고를 일으켰던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 발전소 3호기 건물에 보관된 사용후핵연료를 꺼내는 작업이 처음으로 시작됐다. 15일 후쿠시마 원전 폐로 작업을 진행 중인 도쿄전력은 제1원전 3호기 원자로 건물 안의 수조(水槽)에 있는 핵연료 반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1~4호기 원자로가 쓰나미 피해를 봤다. 그중 노심용융(멜트다운)이 일어나지 않아 피해가 적었던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봉 1535개는 2014년 말까지 꺼내기 작업이 완료됐다. 그러나 냉각장치 고장에 따른 노심용융으로 폭발이 발생한 1~3호기는 인체에 치명적인 수준으로 방사선 수치가 높고 폭발로 생긴 잔해로 덮여 있어 그동안 핵연료 반출을 위한 준비작업만 해왔다. 3호기 원자로 건물 안에는 사용후핵연료봉 514개와 미사용 연료봉 52개 등 모두 566개가 보관돼 있다. 도쿄전력은 3호기 건물 내에 보관된 연료를 모두 꺼내 제1원전 부지 안에 있는 별도의 임시 공용수조에 저장할 계획이다. 핵연료 반출에 필요한 크레인 등 모든 장치는 원자로 건물에서 500m가량 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