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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한국 출장 자제"···관광엔 큰 영향 없어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 출장 간 사원에게 귀국하라고 지시하거나 신규 출장을 자제하는 등 불안해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서울에 출장 중인 사원을 일본에 조기에 귀국시키기로 했다. 추가 출장도 당분간 자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피해 보고는 없지만, 종업원의 안전을 기하려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NEC도 한국에 있는 사원의 소재를 파악하는 등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일단 24일 하루 동안 출장을 보내지 말라고 지시했고, 산요, 마쓰다, 구보타 등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이번 사태는 일본인들의 한국 관광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이 이날 일본 JTB나 긴키니혼투어리스트 등 여행사들이 통일전망대나 판문점을 방문하는 상품 운용을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지만, JTB에 확인한 결과 "판문점 등지에서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는 데 따른 것일 뿐 아직은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관계자는 "일본 여행사들이 불안해하는 고객의 문의를 받고 서둘러 정보를 수집하고는 있지만 그 이상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행 항공기와 선박도 별다른 차질 없이 예정대로 운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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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