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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한국HP와 ‘팩스 보안 시스템’ 개발

팩스를 이미지 파일로 저장, 검색 가능토록 DB화

 

[KJtimes=김필주 기자]외환은행이 한국HP와 금융권 최신의 팩스 보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여 외환은행에서 사용중인 모든 팩스 시스템에 적용한다.

 

9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양사는 팩스 보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에 합의하고 새롭게 개발된 팩스 보안 시스템은 모든 송신 팩스 내용을 시스템에서 자동 판독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팩스를 보안담당자를 통해서 승인하도록 구현돼 안전성을 극대화 했다.

 

예를 들어, 송신된 모든 팩스는 우선 이미지화된 후, 서버를 통해 텍스트 문서로 자동 전환되며 데이터 판독을 통해 개인정보 등이 들어있는 문서는 별도로 필터링 된다.

 

이어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팩스의 검색 또한 가능해져 개인 정보 포함 파일에 대한 특별 관리가 더욱 용이해졌다.

 

사용자 인증 절차를 거친 후에 팩스 송신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는 점도 큰 특징 중 하나. 팩스 발신자 기록은 모두 저장되기 때문에 기업은 보다 안전하게 팩스의 송수신을 관리할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HP와 공동개발한 팩스 보안 시스템도입하면서 종이, 전자문서는 물론 추가적으로 팩스 문서에 대한 보안 및 통제력을 확보하게 됐다개인정보보호법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새로운 팩스 보안 시스템의 도입은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