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융 피해자에 고용복지 서비스 제공

[KJtimes=김필주 기자]정부가 불법 사금융 피해자에게 고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취약한 경제적 기반을 돕기 위해서다.

 

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는 지난 6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청사나 주변 지역 등에 세워져 현재까지 서민금융 신청이나 불법 사금융 피해 등 13000건을 상담했다.

 

이 센터는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불법 사금융 피해자들에게 정부의 고용이나 복지 서비스를 연결할 계획이다.

 

지방노동청이나 희망복지지원단 담당자에게 상담자의 기초자료를 넘겨 일자리 소개나 복지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민금융 상담 수요가 많은 분야에는 센터 인력을 보강하고 외진 곳에는 기초자치단체와 협의해 순회상담을 하기로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