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첫 번째 싱글 앨범 ‘유감’ 발매

 

[KJtimes=유병철 기자] 2012년 깊어가는 가을, 코끝이 시리도록 애잔한 발라드가 온다.

 

최근 신예 모던록커 신시아의 악마도 사랑을 한다를 프로듀싱한 이근상 프로듀서와 손잡고 가요계에 뛰어든 신인가수 미아가 26일 첫 번째 앨범 유감을 발매했다.

 

미아는 MC The Max 1집의 변함없는 나’, 얀의 그래서 그대는’, ‘Going Home’, ‘Don’t Stop’ 등을 작사하며 작사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실력파 신인이다. 또한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OST에 참여해 주제곡을 불렀으며 걸그룹 쇼콜라의 보컬 선생님이기도 하다.

 

유감은 록발라드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국내 최정상급의 세션들이 참여해 퀄리티를 높였다. 드럼에 강수호, 베이스에 신현권, 기타에 이근형 등 그야말로 전설급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앨범은 강렬한 록 사운드가 귀를 즐겁게 해 준다.

 

타이틀곡인 그대곁이죠는 애절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정통 록발라드곡으로 감미로우면서도 강렬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다. 속삭이듯 읊조리는 담담한 도입부에서, 슬픔을 토해 내는 듯한 후렴구에서도 그녀의 절제된 가창력이 돋보인다또한 나레이션 형식으로 쓰여진 가사는 세상을 등지고 먼저 떠난 연인을 향한 견딜 수 없는 그리움을 잘 표현해 냈는데 마치 사무치도록 슬픈 단편 영화의 엔딩을 본 것처럼 진하게 가슴 한 켠을 적셔온다.

 

모던록의 진수를 보여주는 첫 번째 트랙 유감도 재즈와 펑크를 넘나드는 멜로디 라인과 심장을 터트릴듯한 강한 비트의 드럼, 현란하게 움직이는 베이스, 그런지한 기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이제 오랜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는 미아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천편일률적인 한국 음악 시장에 색다른 파장을 일으키기를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