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가수 길건이 솔로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3명의 남자 멤버들(BK, C-Gun, J.Muziik)과 함께 새로운 콘셉트, 음악, 스타일로 일렉트로닉 길건이 되어 4년 만에 돌아왔다.

 

수많은 아이돌과 획일화된 음악들이 난무 하는 가운데 덥스텝이라는 신선한 장르로 첫걸음을 내딛은 브링 더 노이즈(Bring the noiz)는 이효리의 댄스스승으로 유명한 길건이 오랜 공백 끝에 야심차게 준비한 그룹으로 멤버전원이 총 제작과 준비과정 및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각각의 아티스트로서의 기량을 누구의 제제도 없이 자유롭게 펼친 완성도 높은 앨범이다.

 

전곡에 작사와 작곡을 한 브링 더 노이즈(Bring the noiz)는 멤버 C-Gun은 브링 더 노이즈(Bring the noiz) 이외의 앨범에도 작사 작곡가로서의 활동경력이 있는 능력 있는 프로듀서로써 이번 브링 더 노이즈(Bring the noiz) 앨범에 심혈을 기울여 프로듀싱 한 결과물이다.

 

코요테의 멤버 빽가가 스타일링과 쟈켓 사진에 참여하면서 앨범 콘셉트에 대한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본의의 아티스트적 감각을 유감없이 펼쳤다.

 

전세계를 열광시킨 '덥스텝'이라는 장르를 국내에 과감하게 선보일 타이틀곡 '매직(Magic)'은 새로운 일렉트로닉 장르로서 중독성이 강한 곡으로 전보컬에 오토튠이라는 기계음을 걸어 새로움과 과감함을 더해 일렉트로닉 곡으로써의 특징을 더욱 부각시켰으며 국내에는 없을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매직(Magic)'의 뮤직비디오 또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뮤직비디오 특징을 최대한 살려 '메이더 시장의 뮤비'라는 꼬리표를 얻어내려 하기보단 독특하고 화려한 영상기법으로 일렉트로닉의 '근본에 충실한 뮤비', '좀 다른 뮤비'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곡 'Feel so high'는 잔잔하면서 시원한 어쿠스틱 곡으로 소희가 보컬로서 피쳐링 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매직(Magic)'이 강하고 중독성 강한 노래라면 'Feel so high'는 듣기 좋고 멤버 각자 보컬로서의 기량과 다양함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이런 상반된 두곡을 수록함으로써 이들의 음악에 다양성과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