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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인 "갑자기 죽게 해주세요" 기원여행 붐

   "건강하게 살다가 세상 떠날 때는 폐를 끼치지 않고 얼른 갈 수 있게 해주세요"
    일본 노인들이 이같은 기원을 담아 전국 유명 사찰을 돌며 불공을 드리는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가장 유명한 곳은 나가노(長野)현 사쿠(佐久)시에 있는 나리타산야쿠시지(成田山藥師寺)라는 절 입구에 있는 '핀코로 지장보살' 석상이다.
   '핀코로'라는 말은 건강해서 원기가 넘치는 모양을 가리키는 일본어인 '핀핀'과 별안간 죽는다는 뜻의 '코로리'가 합쳐진 단어로 '건강하게 장수하다가 숨질 때는 별안간 죽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석상은 지역 상점가 진흥조합이 2003년 상가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세웠다.
   상점가진흥조합에 따르면 처음에는 연간 2만명에 불과했던 참배객이 최근 수년간 연간 5만명 규모로 늘어났다. 도쿄 주변 여행사들이 이곳을 들르는 관광 상품을 만들면서 많을 때에는 10개사의 관광버스가 한꺼번에 몰릴 정도다.
   나라현에 있는 기치덴지(吉田寺)도 이곳에서 불공을 드리면 '덜컥 세상을 떠날 수 있는' 절로 유명해졌다. 야마나카 신에쓰(山中眞悅.56) 주지에 따르면 많을 때에는 한꺼번에 100명이 넘는 단체 관광객이 본당에 올라가 기도를 할 때도 있다.
   기치덴지에 들러 불공을 드리는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클럽 투어리즘'이라는 여행사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시작한 당일치기 투어에는 많을 때에는 월 300명 이상이 참가할 때도 있다.
   이처럼 이색 기원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 오랜 병치레로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어하지 않는 일본 노인들의 심정이 반영돼 있다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다이이치(第一)생명경제연구소가 2007년에 일본의 40∼70대 남녀 735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75.9%가 '어느날 갑자기 심장병 등으로 죽고 싶다'고 응답했다. 2003년 조사에서는 같은 대답을 한 비율이 64.6%였는데 4년 만에 11.3%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이같은 노인들의 기원을 배경으로 일본 전역에 '갑자기 죽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절' 수십 곳이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도쿄=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단독]국세청, ‘공군 여중사 성폭력 사망 사건’…유사 사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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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금감원 철퇴로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악재(?)'
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고객의 개인정보 미파기와 법정최고금리 위반 사례로 금융당국의 철퇴를 맞았다. 신한카드는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악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개인신용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법정최고이자율을 초과한 신한카드에 과태료와 시정명령 그리고 전현직 임원들에게 주의 등을 내렸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계약기간 만료, 탈회, 소멸시효 완성 등으로 거래관계가 종료된 날로부터 5년 경과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보관했다가 적발됐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신용정보제공·이용자는 금융거래 등 상거래관계가 종료된 날부터 최장 5년 이내에 해당 신용정보주체의 개인신용정보를 관리대상에서 삭제하도록 명시 돼 있다. 신한카드는 또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중도상환된 대출금 12억3000만원(85건)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아,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해 927만원을 과다 수취한 사실도 드러났다.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여신금융기관이 대출을 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