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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자와 정치자금 모금 압도적

일본 정계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의 정치자금 모금력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09년 정치자금수지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오자와 전 간사장의 전체 정치자금 수입은 10억2천922만엔(약 135억원), 이 가운데 정치자금관리단체인 리쿠잔카이(陸山會)의 수입은 9억1천282만엔(약 129억원)으로 국회의원 정치자금관리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인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일어나라 일본당' 대표 정치자금관리단체의 2억3천211만엔, 3위인 자민당의 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 전 간사장의 2억2천715만엔보다 6억엔 이상 많았다.
   민주당 내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정치자금관리단체의 1억3천700만엔,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1억3천102만엔 보다는 7억8천만엔 이상 많았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이 돈을 작년 8.31 총선(중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자신이 미는 후보 91명에게 1인당 200만엔∼500만엔씩 모두 4억4천900만엔(약 60억원)을 배분했다. 이 자금은 당의 공식 지원과는 별도로 도쿄시내 호텔과 리쿠잔카이 사무실 등에서 비서가 봉투로 전달했다.
   리쿠잔카이는 의원들에게 나눠준 돈 가운데 3억7천만엔을 오자와 개인으로부터 빌렸다가 그의 다른 정치단체인 '개혁포럼21'로부터 3억7천만엔을 기부받아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포럼21은 지난 1994년 오자와 전 간사장이 이끌던 신생당 해체때 남은 정치자금을 관리하고 있다.
   정치자금 모금과 배분 과정에서 오자와 전 간사장의 지역구인 민주당 이와테(岩手)현 제4선거구 총지부는 리쿠잔카이 등 3개 정치단체에 기부한 7천400만엔을 정치자금수지보고서에 기재하지않은 것이 확인됐다.
   한편 작년에 정당과 정치자금관리단체가 지출한 자금 총액은 1천392억8천900만엔으로 전년에 비해 24%(272억3천만엔)가 줄었다. 이 가운데 기업.단체 정치헌금은 19%가 감소한 27억5천400만원이었다.
   각료들의 정치자금모금액은 간 총리의 1억3천102만엔에 이어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이 1억2천355만엔, 지미 쇼자부로(自見庄三郞) 금융상이 9천385만엔,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이 8천310만엔 등이었다.
   정당(중앙당)별 정치자금 수입은 정당교부금, 자체 사업수익, 기부 등을 모두 합해 공산당이 246억2천만엔으로 가장 많았고, 자민당 197억1천600만엔, 민주당 163억400만엔, 공명당 135억1천200만엔 등의 순이었다.
   작년에 정권이 바뀌면서 민주당의 정치자금 수입은 20억9천200만엔이 증가한 반면 자민당은 110억8천600만엔이 줄었다. 자민당의 수입이 급감한 것은 작년 총선 참패로 의원수가 감소하면서 정당교부금이 줄고 개인.단체 기부금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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