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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를 말한다]윤호중 전무, 경영 성과 ‘빨간불’ 지적…왜?

능률교육·큐렉소 품었지만 실적은 ‘글쎄’

[KJtimes=심상목 기자]윤호중 한국야쿠르트 전무의 경영 성과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윤 전무가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려고 준비한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가 미비하자 이 같은 지적이 제기하고 있는 것.

 

특히 식품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한국야쿠르트가 이와는 무관한 사업 확장에 치중하다보니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096월 능률교육을 인수했다. 한국야쿠르트라는 잘나가는 식품기업과 손을 잡은 능률교육의 시너지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이를 통해 능률교육은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를 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뒤에 발생했다. 시장에서 기대하던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실적은 꾸준히 하락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액 95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억원 가량 매출이 상승한 것. 그러나 오히려 영업이익은 16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 같은 능률교육의 적자는 주력 사업 분야에서의 부진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능률교육의 대표 컨텐츠인 영어학습 교재와 교과서 및 콘테츠 저작권 매출, 이러닝 교육 등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식품기업으로 성장한 한국야쿠르트가 교육사업에 뛰어들다 보니 아직 업계 전반적인 생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가 인수한 큐렉소 역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1년 코스닥 상장사이자 의료 기기업체인 큐렉소의 300억대 유상증가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9, 큐렉소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한국야쿠르트는 큐렉소 지분 21.33%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 큐렉소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재준 대표이사는 한국야쿠르트 이사 출신이다.

 

큐렉소는 그러나 한국야쿠르트의 경영참여 이후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영업손실이 무려 94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악재는 주가로 곧바로 이어졌다한국야쿠르트의 유상참여 소식이 알려진 20111117일 큐렉소의 주가는 142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지난 829일 최저인 5900원까지 떨어졌다. 흔히 말하는 반토막난 종목이 된 것이다.

 

주가가 곤두박질 치자 소액주주들은 즉각 반발했다. 지난해 6, 소액주주들은 특히 새로운 감사와 사내이자를 선임하겠다고 나섰다.

 

소액주주와의 갈등은 일단 봉합이 된 상태다. 당시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은 기업의 성장이라는 큰틀에서 회사 경영진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후에도 주가나 실적 등은 크게 호전되지 못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의료기기 사업은 크게 R&D와 인허가, 상용화 과정으로 나뉜다회사의 종합적인 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회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처럼 한국야쿠르트가 신성장동력 확보로 인수한 기업들이 맥을 못추는 것과 관련해 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기업이 신성장동력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정확한 시장조사와 미래에 대한 예측이 선결되어야 한다그러나 한국야쿠르트는 주력 사업과는 다소 무관한 사업에 지속적으로 뛰어들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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