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인기리에 방영했던 '제빵왕 김탁구'를 소재로 한 체험.전시관이 청주에서 개관한다.
청주시는 ㈜터치스카이가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문화산업진흥재단 내 옛 연초제조창 창고 2채(2천㎡)를 시로부터 임대, 오는 17일 '제빵왕 김탁구' 체험.전시관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업체는 이곳에 '팔봉 제빵실', '구일준 제빵실' 등 드라마에서 사용된 세트장을 옮겨놓고 '제빵왕 김탁구'가 촬영된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볼 수 있는 동영상과 연기자들의 사진 등도 꾸며 놓아 관람객이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과 함께 유리공예가 등이 명장면을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관으로 사용되는 이 창고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중요 액션장면을 촬영하기도 하다.
또 '제빵 체험관'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빵을 구워보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제빵여행, 배부른 여행'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7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이 드라마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윤시윤(김탁구 역), 이영아(양미순 역), 주원(구마준 역), 장항선(팔봉선생 역)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터치스카이 박인택 대표는 "이 드라마가 12일부터 일본 등에서 방영돼 앞으로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곳을 충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