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안영학(32)이 일본 프로축구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고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가 17일 밝혔다.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 나고야 그램퍼스를 거쳐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K리그 부산, 수원에서 뛰었던 안영학은 올해 오미야로 이적해 19경기에 나왔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일본 J리그에서는 1,2부를 통틀어 모두 143경기에서 9골을 넣었고 K리그에서는 89경기에 나와 역시 9골을 터뜨렸다.
북한 대표로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해 세 경기에 모두 뛰었던 안영학은 "가시와에 입단해 기쁘다. 팀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시와는 J1 리그로 승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