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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빛 축제' 화려하게 개막

2011년 1월 9일까지 중구, 서구, 영도구서 열려

부산의 대표적 겨울 문화관광 콘텐츠인 '2010 부산항 빛 축제'가 18일오후 7시 자갈치시장 특설무대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됐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워터 스크린과 안개 분수, 불꽃 쇼 등 '빛 멀티미디어아트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개막식 시작과 동시에 부산시 서구 천마산, 영도구 봉래산, 중구 용두산을 잇는 거대한 삼각레이저쇼가 부산의 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삼각레이저쇼는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말에는 자정까지 30분 간격으로 5분간 감상할 수 있다.

내년 1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부산 중구와 서구, 영도구 등 3개 구 연합축제로, 중구는 축제 기간 내내 용두산타워 빛아트쇼 등을 연출한다.

서구는 송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빛 대표작 10점을 전시하고, 영도구는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 작품 및 시민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함께 '빛 조명거리'를 조성한다.

3개 구는 축제기간 시민들이 직접 빛을 이용한 창작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형기 부산항 빛 축제 총감독은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항 밤하늘과 거리에서 펼쳐지는 빛의 군무는 거가대교 개통과 함께 부산을 찾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