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블리스미디어)

[KJtimes=유병철 기자] 형제의 갈등에도 불이 붙었다. 동생 연우진의 멱살을 잡은 형 김성오. 뜨거운 형제애를 보여 왔기에 시청자들은 노심초사 할 수밖에 없다.

배우 연우진과 김성오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서로에게 아낌없는 ‘희형제’ 이재희, 이창희 역으로 열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형제애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창희는 동생 재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 기꺼이 뒷바라지를 해왔고 재희는 그런 형에게 보답하기 위해 밝고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 유학을 마치고 골든트리에 입사했다. 특별한 말이 오가지 않아도 서로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쏟아온 이 형제는 서로에게 훌륭한 조력자이자 믿음직한 파트너였다.

그런데 동생 재희의 멱살을 잡고 있는 불안한 눈빛의 창희와 복잡한 감정이 엿보이는 재희의 스틸이 공개됐다. 형 창희가 서미도(신세경)와 동생 재희의 관계를 알아채기라도 한 것일까? 의형제나 다름없는 한태상에게 “형이 선택한 여자는 내 형수”라며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던 그이기에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재희와 창희 형제는 ‘남자가 사랑할 때’ 속 남자들의 멜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애틋한 순간들을 만들어 냈다. 유대감과 친밀함을 발산하며 배우들의 매력 또한 새로이 끌어냈을 정도. 하지만 한태상과 서미도의 관계, 서미도와 이재희의 관계 사이에서 이창희는 무거운 운명을 감내해야만 한다.

과연 부모보다 더 큰 믿음으로 따라온 태상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동생 재희 사이에서 창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순도 100%의 우애를 다져온 재희와 창희 형제가 엇갈린 길을 가게 된 것일까. 흔들리는 형제의 눈빛은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9일 밤 10시 MBC ‘남자가 사랑할 때’ 12부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