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블리스미디어)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송승헌과 신세경이 미공개 키스 컷을 대방출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는 지난 8일 11회분을 통해 전파를 탔던 한태상(송승헌)의 서미도(신세경)를 향한 로맨틱 프러포즈와 키스신 미공개 컷을 방출했다.
2013년 드라마 최고의 커플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태미커플’ 송승헌과 신세경은 ‘남자가 사랑할 때’가 낳은 화제의 남녀 주인공.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년의 순수함을 간직한 한태상과 나이 많은 한태상을 또래 다루듯 놀라운 연애 스킬을 선보이면서도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의 서미도. 이 둘의 커플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자신의 꿈을 위해 해외로 떠나려는 미도의 결정에 “매일 문자하고 화상 통화하고 뭐 그러다보면 시간 금방 가겠지”라며 여유를 갖고 기다리기로 결정한 한태상은 “잘 다녀오구. 2년 후에 나랑 결혼 해줘. 2년 후에 돌아올 때 이 반지를 끼고 와”라며 정식으로 프러포즈 했다.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던 태상과 미도는 뜨겁게 키스를 나누었다.
이 장면은 서울 청담동의 한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진행됐다. 야간에 진행되는 촬영이었지만 스태프들이 오전부터 일일이 장미꽃잎을 뿌리고 초를 세팅하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로 현장을 꾸몄다.
송승헌과 신세경은 촬영에 앞서 극중 한태상이 서미도의 꿈을 위해 마지막 결단을 내리고 서미도 역시 이런 한태상의 남자다운 모습에 감동하는 명장면을 만들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스태프들이 합심, 두 사람을 위해 촬영장을 편하게 만들었다. “시베리아 벌판의 호랑이 상남자 한태상처럼 과격하게 키스하라”는 스태프들의 짓궂은 농담에 촬영장 분위기는 웃음바다를 이루었고 송승헌과 신세경은 긴장을 풀 수 있었다는 것.
송승헌은 키스 이후 신세경의 어깨를 다독이며 쑥스러운 여배우의 민망함을 달래주는 젠틀맨의 면모를 보이기도. 또한 일부러 컷을 외치지 않은 연출 김상호 감독의 장난에 두 배우는 불거진 얼굴로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두 배우는 모니터링 해가며 연기 수정과 보완을 거듭,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훌륭한 그림을 완성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한 순간도 잠시. 지난 9일 방영된 12회분에서 한태상이 이재희와 서미도의 관계를 알아채면서 팽팽한 긴장감 속에 끝을 맺었다.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온 마음으로 미도를 사랑한 태상이 과연 미도와 재희에게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남사’ 시청자들의 시선은 한태상의 반전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