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 콜라보레이션 공연 ‘레플리카’ 통해 새로운 시도

 

[KJtimes=유병철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이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LG아트센터에서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공연인 레플리카:REPLICA’에 참여한다.

 

레플리카는 첨단영상을 전문으로 제작해 온 리미디어랩이 201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자로 선정되어 기획한 작품으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복제라는 주제를 자유롭게 상상하여 한판 놀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복제극 레플리카는 총 2부로 구성되었으며 김주원은 크리에이터 남궁연이 연출하는 1‘Cut, Copy & Paste’에서 현대무용가 이용우, 사진작가 강영호, 국악타악 연주가 민영지, 싱어송라이터 물렁곈과 함께 춤을 통해 현재가 어떻게 잘려지고 복제되어 새롭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15년 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약했던 김주원은 작년 7월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전설의 발레 마그리트와 아르망을 동양인 최초로 국내에 선보였고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똑 부러지면서도 따뜻한 심사평으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실력 있는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성신여대에서 전임교수를 맡아 강연도 하고 있다.

 

국립발레단 시절에도 뮤지컬 컨택트에 출연하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왔던 김주원은 이렇게 각 분야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작품을 하게 되어 정말 신이 나고 설렌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발레를 알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주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다른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발레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프리랜서 발레리나로 활동하며 대중들 앞에선 아티스트 김주원의 다양한 모습이 기대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