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지난 21일 서울 두산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스팸어랏’에 ‘신’ 목소리로 투입됐다.
2010년 초연 당시 개그맨 박명수가 ‘신’ 목소리를 맡아 자신의 호통개그로 맛깔 나는 연기를 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면 2013년에는 정형돈이 더욱 강력해진 ‘신’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정준하의 출연 소식에 바쁜 스케줄에도 ‘신’ 목소리 출연을 결심한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거만하고 귀찮은 듯한 말투와 짧은 영어를 구사해 박명수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신’ 캐릭터를 선보인다.
특히 정형돈은 ‘신’의 대사 중 자신이 활동한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의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 가사를 인용해 더욱 큰 웃음을 전한다.
엉뚱한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단이 성배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다룬 코미디뮤지컬 ‘스팸어랏’은 9월 1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