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팝적인 감수성까지 아우러는 헤비록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이 약 1년 만인 오는 4일 정규 2집 ‘알루미늄(Aluminium)’으로 돌아온다.
2008년 ‘코리아 파이널’ 대상, 대한민국 대표로 참여한 2009년 ‘그랜드 파이널‘에서 대상과 최우수 작곡상을 거머쥔 야마하 아시안 비트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밴드 경연대회로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의 실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2011년 KBS2에서 방영된 밴드 서바이벌 ‘탑밴드’가 방영된 이후 그해 발매된 첫 정규 앨범 ‘셰이드(Shade)’는 탄탄한 연주와 짜임새 있는 구성, 중독성 강한 멜로디 등 손색없는 음반이었지만 당시 일으킨 화제성에 견줘보면 대중에게 크게 어필했다고 보긴 힘든 앨범이었다.
‘은백색의 가볍고 무른 금속으로 지구의 지각을 이루는 구성원소 중 하나이며 가볍고 내구성이 큰 특징을 지닌다’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화려함 보다는 음악적 진화를 추구하는 브로큰 발렌타인이 한국 음악계에서 왜 필요한 밴드인지를 다시금 증명할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수록곡중 가장 비트감이 있는 넘버인 ‘겟 유어 건(Get Your Gun)’과 익명성에 기대 악플을 일삼는 이들에게 보내는 통렬한 비판을 담은 ‘스매싱 유어 페이스(Smashing Your Face), 스래쉬 메틀을 방불케 하는 강렬한 연주가 돋보이는 ‘베이컨시(Vacancy)’ 그리고 이번 앨범의 타이틀 넘버로 큰 스케일의 발라드 곡이며 늘 추구해온 감정에 호소하는 멜로디가 빛을 발하는 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조화를 이룬 ‘알루미늄(Aluminium)’은 팬들을 위한 트랙과 라디오 에딧버젼으로 총 9트랙이 수록 되어 있다.
지난 5월 29일부터 예약주문을 받고 뮤직비디오에 대한 티져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의 2집 활동도 많은 기대를 모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