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힐링캠프’ 캡처)
[KJtimes=유병철 기자]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수영연맹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태환은 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수영연맹과의 불화에 대해 “연맹이 나에게 서운함이 없지 않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미운털이 박힌 것 같다”고 밝혔다.
항간에는 박태환과 수영연맹의 불화가 런던올림픽 실격 번복 당시 수영연맹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고 수영연맹의 포상금 미지급으로 불화가 생겼다는 설이 나돌았다.
박태환은 이에 대해 “수영연맹이 도움을 줬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감사함을 말씀 드렸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갈등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해명했다.
박태환은 이어 “런던올림픽 이후 연맹 주최 ‘마스터즈 대회’ 시범 경기 참여 요청을 이틀 전 받았다. 이미 짜인 일정 때문에 참가하기 힘들었다”고 수영연맹 주최 행사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박태환은 또 “올림픽에서 매달을 따면 국가에서 주는 포상금과 연맹회장이 주는 포상금이 있는데 미지급 된 건 연맹회장이 주는 연맹포상금이었다. 기사를 통해 포상금 미지급 사실을 알았다”며 “연맹 포상금은 개인 용도로 쓴 적 없다. 포상금을 받으면 코치진, 전담팀, 꿈나무들에게 기부 했다. 개인적으로 섭섭함은 없는데 기사를 통해 알게 되서 서운함이 있었다. 하지만 다이빙 유망주 지원에 쓰여 좋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마지막으로 영상편지를 통해 수영연맹 관계자들에게 “저에 대한 오해와 섭섭한 감정들 푸셨으면 좋겠고 열심히 하는 모습 예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