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스포츠

아사다 마오, 시즌 개막 대회에서 '최악의 부진'

 

 

일본 여자 피겨의 희망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원인 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다.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2010 피겨 그랑프리 1차전 'NKH배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는 8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니어 전향 이래 쇼트 프로그램에서 최하 점수, 최하 등수라는 극도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사다 마오는 첫 점프로 시도한 트리플 악셀, 컴비네이션 점프의 트리플 루프가 다운 그레이드 되고, 마지막 플립 점프를 뛰지 못하는 등 제대로 된 점프를 전혀 뛰지 못했다.

50점에도 못 미치는 47.95점을 받는데 그친 아사다 마오는, 크게 당황한 듯 경기 뒤 분한 감정을 애써 억누르는 모습이었다.

이에 일본 언론들도 한결같이 '최악의 경기'임을 언급하는 한편 원인 분석에 골몰한 모습이다.

'니칸 스포츠'는 "아사다 마오가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 상태로 프리를 맞게 됐다" "고난도 구성으로, SP에서 기초 점만으로 고득점을 올리던 아사다가 점프를 모두 실패했다. 처음 보는 아사다의 이변이었다(요약)"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또한 이번의 부진이 단순한 컨디션 문제가 아님을 꼬집었다. 지난 3일 재팬 오픈에서 2번이나 넘어지는 등 프리에서 자신의 최저점을 기록했고, 인터뷰에서도 자신감 없는 모습을 계속 보인 점을 지적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팬들의 따듯한 성원도 얼어붙은 아사다의 표정을 녹이지 못했다"며 고향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아사다 마오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서 '스포츠 니폰'은 "탱고 음악이 끝나자 아사다는 고개를 숙이고 침통한 표정을 나타냈다"며 아사다 마오의 심리 상태에 주목했다.

또한 인터뷰를 하는 아사다 마오에 대해 "당장이라도 울듯했다"고 표현했다.

아사다 마오는 인터뷰에서 "뛰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 점프 실수가 머리에 남는다. 점프를 못 뛰는 한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라며 점프의 부담이 경기 전반에 이어졌음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는 "만회라기보다, 구성 요소를 완벽히 해내고 싶다. 고향인 나고야에서의 GP시리즈에서 이 대로 끝낼 수는 없다"며 마지막 각오를 드러냈다. 김재환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