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승대,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완벽 빙의

 

[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배우 김승대가 지난 9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첫 무대를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뮤지컬 계를 대표할 차세대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김승대는 2010몬테크리스토의 초연 당시 알버트로 참여하고, 2년 만에 타이틀롤인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으로 돌아왔다.

 

그간 내 마음의 풍금’, ‘거미여인의 키스’, ‘모차르트!’, ‘로미오와 줄리엣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깊은 감정선이 가장 큰 매력이었던 그가 이번에는 연기는 물론 한층 성숙한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사랑에 빠진 순수한 선원에서부터 분노로 불타오르는 몬테크리스토 백작까지 인간의 희로애락을 모두 표현하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물론 감성을 자극하는 애절한 노래로 동일 캐릭터의 쟁쟁한 선배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김승대만의 몬테크리스토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어린 시절부터 합기도, 격투기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다져진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몬테크리스토의 백미인 결투신을 잘 살려 극의 재미를 더한다.

 

첫 공연에서 받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김승대가 부르는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돌아온 에드몬드가 자신을 배신한 이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부르는 곡으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대표곡으로 꼽힌다. ‘지옥송이라는 애칭을 가진 이 곡은 2010년 당시 류정한, 엄기준 버전으로 공개되어 인기를 끌었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김승대의 녹음실 스케치 영상과 공연영상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몬테크리스토의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는 뮤직비디오 스크랩이벤트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세계적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기반으로 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에드몬드 단테스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하다 극적으로 탈옥한 후 신분을 숨긴 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으로 돌아와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이들에게 복수를 해나가는 스토리를 다룬다.

 

사랑, 음모와 배신, 복수와 용서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녹여낸 드라마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다양한 시공간을 초월하는 무대 연출, 실감나는 영상 등이 한데 어우러져 관객들이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뮤지컬로 평가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84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임태경, 엄기준, 김승대, 류정한(특별출연)이 몬테크리스토 역을, 윤공주, 정재은이 메르세데스 역을 맡았다.

 

뮤직비디오 공개 이벤트는 630일까지 진행되며 몬테크리스토공연관람권, 겔랑 커플 향수 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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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부사장, ‘캐디 성추행 의혹’ 현장에서 돈봉투 건네 논란
[kjtimes=견재수 기자] IBK투자증권(대표이사 서병기) 임원 손 모 부사장이 ‘캐디 성추행 의혹’ 당시 현장에서 돈 봉투를 건네려 한 것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경기보조원(이하 캐디) A씨는 손 부사장이 건넨 봉투가 성추행을 무마하려는 목적이라고 언론을 통해 주장하는 반면, IBK투자증권 측에서는 “캐디피를 준 것이고 언론 보도는 오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지난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손 부사장은 이화택 윌앤비전 대표 등과 함께 10일 경기도 지산CC에서 라운딩을 진행하던 도중 성추행 논란으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동반자인 이 대표가 A씨를 향해 “오빠라고 부르라고, 오빠 몇 번 골프채 드릴까요? 이렇게 말을 해야지”라는 말과 함께 왼쪽 허리를 끌어안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A씨가 화를 내자 이 대표 일행은 ‘신고하라’며 당당하게 나왔고 골프장 측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사내 메신저를 통해 골프장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은 홀은 다 마무리하라는 지시만 내려졌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이 대표와 동행한 손 부사장이 A씨에게 돈봉투를 건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