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정웅인, 이보영 향한 복수 선전포고

(사진 =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캡처)

 

[KJtimes=유병철 기자] 적수는 없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16.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수목극의 독보적인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배우 정웅인이 더욱 치밀해지고 극악한 악인의 귀환을 알렸다.

 

13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 4회에서 10년 만에 출소를 하게 된 준국(정웅인)의 이중인격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충격케 한 것.

 

10년 전 수하(이종석)의 아버지를 살해한 준국은 혜성(이보영)의 목격 진술로 인해 징역형을 받았던 터. 출소 이후 온화한 미소로 봉사활동에 열심인 생활을 하며 교화한 듯 보였지만 혜성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속내를 비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혜성의 집 앞에서 서성거리거나 자신을 알아본 수하에게 난 너에게 유감없다. 이번에도 네가 아닌 딴 쪽이다라는 등 마음의 소리로만 말하는 준국의 모습들은 앞으로 그가 어떤 악랄한 계략으로 혜성을 옥죄어갈지 불안감이 극에 치닫게 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준국의 복수선언에 눈이 뒤집힌 수하가 그에게 주먹을 날리며 목숨을 걸어서라도 혜성을 지키겠다고 분노를 폭발시키는 장면은 혜성을 비롯한 세 사람의 기막힌 인연의 고리가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했음을 예감케 했다.

 

방송을 본 후 네티즌들은 준국이 혜성이네 엄마 가게 포스터를 쥐고 있는게 불안하다!”, “천사와 악마를 왔다갔다하는 정웅인의 연기내공에 새삼 놀랐다!”, “앞으로 혜성이 위험해질 것 같아서 무섭다!”, “일부러 마음의 소리로만 말하는 치열함에 소름 쫙!” 등의 격양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경찰에 수감된 수하를 찾아간 혜성이 10년 전의 일을 떠올리게 되며 수하를 기억해내는 장면에서 엔딩, 점점 흥미진진함을 더해가고 있는 SBS 드라마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오는 19일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