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정유미가 윤지민의 무시에 통쾌한 반격을 가한 버럭 유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원더풀 마마’ 20회에서는 베일에 가려졌던 36년 전 윤복희(배종옥)가의 비밀과 투자금을 받기 위한 형제 어패럴의 사활을 건 디자인 전쟁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장훈남(정겨운)을 향한 고영채(정유미), 이수진(유인영)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은 고영채와 한세아(윤지민)의 날선 신경전이 그려진 가운데 정유미의 버럭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엔젤펀드 2차 심사 설명회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윤지민은 형제 어패럴의 디자이너가 된 정유미에게 “요즘은 개나 소나 디자이너래. 허긴 유유상종이라고 시장 옷이나 만들던 회사에서 오죽한 디자이너를 모셨겠어”라며 정유미와 형제 어패럴을 대놓고 무시한다.
정유미는 “그 동안 대선배시고 워낙 존경하는 실력파라 참았는데 말씀 함부로 하시네요”라며 “시장 옷이 오히려 생존형 디자인이라 소비자 트렌드도 훨씬 빨리 알고 유통까지 몸으로 익혀서 현실적이에요. 다음부터는 그 정돈 알고 말씀하세요”라며 통쾌한 반격을 했다.
이처럼 정유미는 윤지민의 안하무인 태도에 기죽지 않고 반격에 나서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묘한 쾌감을 안겼다.
정유미는 SBS ‘천일의 약속’, ‘옥탑방 왕세자’를 통해 쌓은 연기 내공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며 철부지 된장녀에 이어 웃픈녀, 버럭 유미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정유미 반격! 긴장감 높아진다”, “정유미와 윤지민의 팽팽한 신경전, 흥미진진”, “버럭 유미! 통쾌하다!”, “버럭 유미, 정유미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듯~” 등 글을 올리며 관심을 보였다.
정유미와 정겨운의 멜로신이 회를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인영과의 3각관계가 어떤 식으로 매듭지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원더풀 마마’는 못 말리는 된장녀, 된장남 3남매가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 가면서 진정한 화합을 그리는 가족 드라마로 매주 주말 밤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