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오현경 조성하, 웨딩 컷 공개

(사진 = 드림이앤엠)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오현경과 조성하가 나이를 잊은 웨딩 컷을 공개했다.

 

최고다 이순신후속으로 오는 831일 첫 방송될 KBS2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왕가네의 장녀 왕수박과 맏사위 고민중 역을 맡은 오현경과 조성하. 이번 작품을 통해 부부로 연을 맺으며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잘나가는 사업가 남편 덕에 여자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온 왕수박은 시월드는 무조건 싫다는 철없는 왕가네의 장녀다. 하지만 남편 사업이 쫄딱 망하는 위기를 맞게 되자 결국 연어족이 되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졸지에 처가살이를 하게 된 남편 고민중은 유능한 사업가에서 기가 막히게도 못난 사내가 돼버린다. 잘 나갈 땐 왕처럼 떠받들던 처가에선 구박덩이로 전락하고, 시월드보다 더 힘들다는 처월드를 경험하게 된다.

 

지난 24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왕가네 식구들포스터 촬영 현장. 극중 소품으로 활용될 웨딩 사진 촬영을 위해 오현경은 웨딩드레스를, 조성하는 멋진 턱시도를 차려입었다. 오현경은 우리 혹시 리마인드 웨딩 아니죠?”라며 농을 던졌지만, 배우 순백의 웨딩드레스 안에서 그녀의 미모는 나이를 잊게 만들 정도로 빛이 났다. 스태프들 모두 역시 미스코리아 출신은 다르다며 감탄사를 내뱉었을 정도. 스태프들의 칭찬에 흥이 난 오현경은 자칭 귀요미 댄스로 애교를 발사했다.

 

이에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남편 조성하. 오현경의 여유 넘치는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한 남편미소를 띄우는가 하면, “언제 미스코리아 아내를 얻어보겠냐며 연신 흡족해했다는 후문. 서로 마주보며 웃어달라는 사진작가의 요청에는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첫 촬영부터 완벽한 부부 호흡을 선보인 오현경-조성하 커플은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2013년 대한민국 중년 부부의 삶을 보여줄 예정. 특히 요즘 가정마다 아내들의 힘이 세지면서 처가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백년사위는 옛말이고 고부갈등보다 더하다는 장서갈등, 그리고 사위들 사이에서도 벌어지는 동서갈등 등 리얼한 처월드가 이들 부부를 통해 그려진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왕봉(장용)과 이앙금(김해숙) 부부의 4명의 딸과 늦둥이 아들, 사위들과 또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2013년 현재 우리들의 가족문제를 리얼하게 그려낼 가족드라마다. 문영남 작가가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진형욱PD와 다시 한 번 손잡았다. 이에 방송가 안팎에서 벌써부터 대박 입소문이 날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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