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김옥빈, 무사 변신…복수혈전 개봉박두

(사진 = 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KJtimes=유병철 기자] 김옥빈이 달라졌다.

 

KBS2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의 여주인공 소희 공주 역의 김옥빈이 극중 아버지 영류왕(김영철)을 잃고 난 뒤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하기 때문. 319부 방송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김옥빈. 그녀는 사랑스럽고 귀한 공주의 모습을 버리고 무사로 다시 태어난다.

 

연개소문(최민수)의 쿠데타 음모에 사촌 오빠 장(온주완)이 가담하면서 왕실을 송두리째 빼앗긴 영류왕. 목숨마저 잃어버린 영류왕의 최후를 지켜본 공주는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했다. 설령 한 때 사랑했던 남자 연충(엄태웅)이라 하더라도 공주는 단 칼에 베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증오에 불타고 있다.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 연개소문을 치기 위해 그녀가 해야 할 일은 크게 두 가지. 첫 째는 자신의 존재를 감추는 것, 그리고 둘째는 진짜 무사로 거듭나는 일이다. 남장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녀가 택한 방법. 남장 무사로 변신한 뒤에는 무예 실력과 지략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죽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왕실을 되찾는데 남은 삶을 걸 공주. 그가 몇 남지 않은 영류왕의 비밀조직 금화단원들과 힘을 합쳐 연개소문에 어떻게 복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주얼 변신과 함께 성격 변신으로 기존 공주와는 전혀 다른 제2의 캐릭터를 만들어낼 김옥빈. 칼과 꽃에서 그녀의 새로운 활약이 기대된다.

 

원수지간 선대의 엇갈린 운명 속에 사랑에 빠지는 슬픈 남녀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멜로드라마 칼과 꽃’ 9부는 31일 밤 10KBS2에서 방영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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