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최근 7년만의 신보 ‘미러뷰’(Mirrorview)를 정식 발매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선한 록음악으로 호평을 얻은 시나위가 지난 4일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전설을 입증했다.
평소 락페스티벌 공연이 꿈이라고 밝혔던 시나위의 새 보컬 윤지현은 꿈이 이루어진 지산월드락페스티벌 무대 위에서 여지 없이 자신의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패기와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파워풀하면서도 거침없는 박력과 무대 매너는 시나위 보컬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출중했으며 그만큼 팬들의 놀라움과 호응도 높았던 무대로 기억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의 물 흐르는 듯한 신들린 기타 연주는 윤지현의 보컬과 한층 어우러져 살아 있는 록의 전설을 팬들 앞에서 증명해 줬다.
첫 시작은 그들의 대표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다 함께 열창했으며 이번 미니앨범의 첫 곡 ‘미러뷰’에서는 게이트플라워즈의 보컬 박근홍이 무대 위로 뛰어 올라 윤지현과 열창하는 모습으로 더욱 분위기는 뜨겁게 고조되며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진화하는 록의 전설 시나위는 이번 무대에서도 일렉트로닉 신스가 돋보이는 하이브리드 록 음악으로 신선함을 더했으며 시원하면서 중후한 멋이 살아 있는 신대철의 기타 리프와 윤지현의 파워풀한 가창력, 서울전자음악단 출신의 베이시스트 김정욱의 묵직한 베이스가 새로운 시나위의 주축으로 빛을 발했다.
여기에 칵스 보컬리스트 현송의 드러밍과 같은 출신의 키보디스트 숀이 세션으로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블루스하프 연주자인 약관의 우상석의 연주도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번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을 통하여 공식적인 무대를 선보인 록의 전설 시나위는 앞으로 꾸준히 라이브와 무대를 통하여 대한민국 록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