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신인배우 한가영이 영화 ‘마지막 위안부’에 캐스팅 됐다.
한가영 소속사 측은 8일 “신인배우 한가영이 위안부 아픔을 담은 영화 ‘마지막 위안부’에 여자 주인공 연희 역으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 위안부’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의 성 노예가 된 피해자들의 비극적인 삶을 실화를 바탕으로 애국봉사대로 동원된 여성을 일본군 위안소로 강제 연행하거나 군인의 요구를 거부하면 구타를 당하는 등의 잔혹한 현실이 매일 일어났던 곳.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과 인터뷰, 철저한 고증을 거쳐 위안소와 병원 내부 등 당시의 모습을 세트장에 그대로 재현해 군 위안소의 비극적인 생활을 그대로 작품 속에 녹여 낼 예정이다.
임선 감독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열정, 청순하고 해 맑은 여러 가지 모습들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한가영이 영화 속 인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여서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가영은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이 10여 년 간 준비한 자료를 보고 나눔의 집에도 다녀오며 억울한 할머니들의 사연이 가슴에 와 닿았다. 위안부라는 역사적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이 영화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가영은 이어 “전쟁으로 인해 남자들의 욕구에 짓밟힌 여성의 삶을 재조명하는 영화라 부담도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내 몫이다.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게 그들의 한 서린 아픔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신인배우 한가영이 작품과 하나가 되기 위해 촬영 기간 동안 실제로 위안부들의 생활을 표현하기 위해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먹지 않고 작품에 매달렸다”고 밝혔다.
현재 영화의 80% 강원도 평창의 세트 촬영을 마친 상태며 막바지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 위안부’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