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 ‘굿 닥터’ 전격 합류…가슴 아픈 엄현경 표 멜로 관심

(사진 = 로고스필름)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엄현경이 굿 닥터에 전격 합류, ‘다크호스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나섰다.

 

엄현경은 오는 12일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 3회 분에서 소아외과 최장기 입원환자인 나인해(김현수)의 언니, 나인영 역으로 첫 등장한다. 극중 나인영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아픈 동생 나인해를 돌보며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인물. 황홀한 미모를 가졌지만, 동생 나인해의 비싼 병원비를 벌기 위해 어려운 일도 마다않고 생활하다보니, 늘 웃음기 없는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무엇보다 엄현경은 소아외과 의국장이자 다정다감한 레지던트 4년차 김영광과 애틋하고 절절한 러브라인을 그려낼 예정이다. 극중 김영광은 엄현경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만, 동생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고되고 험난한 일을 해야 하는 엄현경으로서는 김영광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 두 사람은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다가설 수 없는, 안타까우면서도 가슴 찡한 사랑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엄현경은 전작인 마의에서 통통 튀면서도 엉뚱한 조선시대 4차원녀소가영 역으로 코믹하면서도 중성적인 면모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상황. ‘굿 닥터에서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겉으로는 싸늘한 나인영 역을 어떻게 표현해낼 지, 엄현경의 연기변신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엄현경의 첫 등장은 지난달 23일 경기도 안성의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엄현경은 평소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쾌활한 미소를 머금은 채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촬영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촬영시작을 앞두고는 말수를 줄이고 대본을 정독하며 나인영 역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현경은 기민수 PD소리와 함께 얼굴에서 웃음기를 거두고 차분하게 연기를 이어나가며 한번에 OK사인을 받아냈다는 후문이다.

 

첫 촬영을 가진 후 엄현경은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마음을 힐링하게 해주는 드라마를 촬영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다른 분들보다 뒤늦게 촬영에 합류했는데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서 기분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김영광과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상당히 키가 크셨다. 제가 키가 큰 편이라서 촬영할 때 신발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었는데 김영광씨는 그런 걱정 전혀 없이 편하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인영 역은 동생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동생 병원비로 인한 고달픔으로, 자신의 사랑은 거부할 수밖에 없는 두 가지의 모습을 갖고 있다. 복잡한 심리상태의 나인영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엄현경의 등장으로 김영광과 새로운 러브라인이 전개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하고 찰진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게 된다. ‘굿 닥터속에서 연기 변신을 펼치게 될 엄현경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회 방송 분에서는 주원과 문채원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가 포착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문채원은 주원과 대화를 나누는 도중 지난 밤 왜 술에 취해 잠든 자신을 깨우지 않았냐고 물었고, 주원은 달빛에 비친 얼굴이 너무 예뻐서요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주원의 대답에 놀란 문채원은 농담처럼 넘겼지만 살짝 얼굴이 붉어졌고, 순수한 영혼의 주원은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냈다.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