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고아성, 차기작 ‘우아한 거짓말’ 확정

(사진 = 포도어즈 엔터테인먼트)

 

[KJtimes=유병철 기자] 연기파 배우 고아성이 차기작을 결정했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의 주인공 만지 역 캐스팅을 확정했다.

 

최근 80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설국열차에서 트레인베이비 요나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배우 고아성. 연기력뿐 아니라 관객동원력까지 입증, 충무로의 캐스팅 1순위 배우로 급부상했다. 이에 그녀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린 건 당연지사다.

 

우아한 거짓말에서 고아성이 연기할 만지는 자살한 여동생 천지의 흔적을 쫓는 인물. 적극적이고 할 말은 하고 사는 자신과 달리 소극적이고 조용한 천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동생을 좀더 챙기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동생에게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간다.

 

영화 괴물에 이어 설국열차까지 송강호와 연기 호흡을 맞췄던 고아성. 이번에 그녀의 연기 파트너는 아빠가 아닌 엄마 김희애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마트에서 일을 하며 딸 만지와 천지와 살아가고 있는 싱글맘 현숙은 남편에 이어 어린 딸까지 앞서 보냈지만, 남아있는 딸 만지를 위해 애써 씩씩하게 살아가려는 강인한 엄마다.

 

고아성은 차기작 선정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동생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쫓고자 하는 만지의 마음, 엄마 현숙과 남겨진 이들의 삶을 살아내려는 만지의 의지가 진심으로 와닿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애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하게 돼 행복하다. 보고, 듣고, 느끼면서 많이 배우겠다며 연기파 배우 김희애와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최근 데뷔 후 처음으로 소속사 포도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배우 고아성. ‘설국열차에 이어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더욱 숙성되고 차별화된 연기로 관객과 만나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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