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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산 인근 대피권고 대부분 해제

 최근 폭발적 분화가 잇따라 일어난 일본 규슈(九州) 남쪽의 기리시마(霧島)산 신모에(新燃)봉(1천421m) 주변 주민들이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신모에봉 인근인 미야자키(宮崎)현 지방자치단체인 다카하라초(高原町)는 5일 화산 인근 주민 513가구 1천158명 중 27가구 73명을 제외한 나머지 주민들에 대해 피난 권고를 해제했다. 지난달 30일 대피 권고를 한 지 6일 만이다. 제외된 주민 73명은 신모에봉 분화구에서 약 8㎞ 반경 안에 사는 이들이다.
  피난 권고를 해제한 것은 일본 기상청이 대규모 분화가 일어나더라도 화산재가 섞인 마그마 등이 직접 피해를 주는 범위가 3㎞ 반경일 것으로 추정했고 정부 산하 전문가 모임인 화산분화예지(予知)연락회도 "당분간 지금과 같은 규모의 폭발적 분화가 반복될 것"이라며 대폭발 가능성이 작다고 예상한 것과 관련이 있다.
  다카하라초는 "피난 권고를 해제한 것은 '안전 선언'과는 의미가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다카하라초가 피난 권고를 해제함에 따라 주민 대부분이 귀가했고, 5일 오후 8시 현재 피난소에는 87명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