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M C&C)
[KJtimes=유병철 기자] SBS ‘심장이 뛴다’의 유일한 개그맨 멤버 장동혁이 첫 방송에 앞서 소감을 전해왔다.
지난 4일 ‘히든싱어’ 스페셜 촬영 때문에 제작발표회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장동혁이 멤버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촬영 소감을 전한 것.
장동혁은 부산에서의 5박 6일 촬영을 회상하며 “강 건너에서 저승사자가 오라고 손짓하는 것만 같았다. 8월 한여름 무더위에 방화복을 입고 거기에 20kg 공기통을 매고 뛰는데, 일 년 흘릴 땀을 다 흘리고 왔다. 현장에 처음 투입됐을 땐 마시자마자 구토를 유발하는 독한 연기에 정신이 혼미했다”고 전했다.
유일한 개그맨 멤버로써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피 흘리는 사람 앞에서, 불구덩이 속에서, 혹은 70m 고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며 웃긴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고된 현장에 입을 움직일 힘조차 없었다. 또한 항상 위험 속에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곳이라 원체 분위기도 무거웠다. 훈련 때는 실전에 투입될 거라 생각도 못했었기에 장난도 치며 재미있게 임했는데 실전은 총, 칼 없는 전쟁터와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얻은 게 많다. 먼저 식구가 생긴 기분이다. 워낙 멤버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아 누구 한명 나서 진행하지 않아도 분위기가 잘 이끌어졌다. 평생 함께할 가족이 생긴 기분이다. 두 번째로 소방대원 분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정신적, 신체적 트라우마와 싸우며 일하시는지 배울 수 있었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동혁과 배우 이원종, 조동혁, 박기웅, 전혜빈, 최우식이 출연하는 SBS ‘심장이 뛴다’는 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