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강 건너에서 저승사자가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았다”

(사진 = SM C&C)

 

[KJtimes=유병철 기자] SBS ‘심장이 뛴다의 유일한 개그맨 멤버 장동혁이 첫 방송에 앞서 소감을 전해왔다.

 

지난 4히든싱어스페셜 촬영 때문에 제작발표회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장동혁이 멤버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촬영 소감을 전한 것.

 

장동혁은 부산에서의 56일 촬영을 회상하며 강 건너에서 저승사자가 오라고 손짓하는 것만 같았다. 8월 한여름 무더위에 방화복을 입고 거기에 20kg 공기통을 매고 뛰는데, 일 년 흘릴 땀을 다 흘리고 왔다. 현장에 처음 투입됐을 땐 마시자마자 구토를 유발하는 독한 연기에 정신이 혼미했다고 전했다.

 

유일한 개그맨 멤버로써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피 흘리는 사람 앞에서, 불구덩이 속에서, 혹은 70m 고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며 웃긴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고된 현장에 입을 움직일 힘조차 없었다. 또한 항상 위험 속에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곳이라 원체 분위기도 무거웠다. 훈련 때는 실전에 투입될 거라 생각도 못했었기에 장난도 치며 재미있게 임했는데 실전은 총, 칼 없는 전쟁터와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얻은 게 많다. 먼저 식구가 생긴 기분이다. 워낙 멤버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아 누구 한명 나서 진행하지 않아도 분위기가 잘 이끌어졌다. 평생 함께할 가족이 생긴 기분이다. 두 번째로 소방대원 분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정신적, 신체적 트라우마와 싸우며 일하시는지 배울 수 있었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동혁과 배우 이원종, 조동혁, 박기웅, 전혜빈, 최우식이 출연하는 SBS ‘심장이 뛴다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