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뒤에서 ‘굿 닥터’들은?

(사진 = 로고스 필름)

 

[KJtimes=유병철 기자] ‘굿 닥터주원-문채원-김영광-윤봉길-윤박-왕지원이 짧은 휴식시간동안 각각 나름의 힐링 타임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는 연속 14회 동안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왕좌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 최고 시청률 19.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20% 진입을 목전에 둔 채 무한 독주를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원-문채원-김영광-윤봉길-윤박-왕지원 등 굿 닥터배우들이 카메라 불이 꺼진 후 다채로운 방법으로 휴식시간을 보내는 현장의 모습이 공개된 것. 빡빡한 스케줄로 밤샘촬영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 3개월 동안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돈독한 사이로 발전한 굿 닥터배우들이 서로를 보다듬으며 각별한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지난 14회 방송 분에서 기습 포옹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주원과 문채원은 대기하는 동안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쌀쌀해진 날씨 탓에 두꺼운 파카와 담요를 뒤집어쓴 채로 오붓하게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는 것. 또한 기민수PD의 디렉션을 기다리면서 옷에 붙은 먼지를 털어주고 옷매무새를 살펴주는가 하면, 소소한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돈독한 친분을 드러냈다.

 

김영광과 윤봉길, 윤박은 간단한 캐치볼을 하며 에너지를 끌어 모으는, 독특한 휴식시간을 갖고 있다. 매일매일 이어지는 고된 촬영 속에서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힘든 배우들이 터득한 나름의 운동법인 것. 이들은 김영광이 직접 세트장에 있는 붕대를 돌돌 말아 만든 붕대공을 사용한 캐치볼로 더욱 남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주원의 첫 수술집도를 축하하며 소아외과 의국원들이 주원에게 인디언 밥을 시도하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잠깐 주어진 휴식타임에도 굿 닥터들은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소리와 함께 허리를 들고 일어난 주원이 , 따가워라고 말하자, 김영광이 백허그를 해주며 미안함을 표현했던 것. 윤봉길, 윤박, 왕지원도 큰 소리로 웃음 담긴 사과를 건네면서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유난히 우월한 기럭지를 가진 김영광은 카메라 각도를 맞추기 위해 여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에서는 매너다리를 취해야만 하는 상태. 본인 촬영이 없는 쉬는 시간에도 다른 배우를 위해 매너다리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굿 닥터배우들은 쉬는 동안에도 떨어지지 않은 채 같이 시간을 보내는, 돈독한 친분을 드러내고 있다이런 촬영장 분위기가 배우들의 찰떡 호흡으로 이어지면서 극적 몰입도도 높아지는 것 같다. 마지막 회까지 최선을 다할 배우들과 제작진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회 방송 분에서는 박시온이 첫 수술 집도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한(주상욱)은 위급한 상황에서 박시온에게 집도 지시를 내렸던 상태. 수술대 앞에서 잠시 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박시온은 차윤서와 김도한이 건넸던 말들을 되뇌며 평정을 찾았고, 출혈 포인트를 잡고, 비장 적출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하고 있는 박시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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