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휴대폰 유심칩 판매는 ‘눈먼 돈’(?)

[kjtimes=김한규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유심칩 판매를 통해 폭리를 취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김기현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SKT, KT, LGU+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유심칩을 약 5000원에 구매한 뒤 스마트폰 개통시 소비자에게 8800~9900원에 끼워서 판매해 1935억원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알뜰폰(MVNO) 사업자들도 유심칩을 평균 3700원에 구입해 약 6500원에 판매해 개당 평균 2800원의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4500만명을 넘어서고 있음을 고려할 때 1935억원의 이익은 폭리를 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유심 제조기술을 발달하고, 경쟁 입찰을 통해 납품되기에 시장논리 상 구입단가는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지만 소비자 판매가는 변함이 없다""이동통신사들은 통신요금 외에 유심 가격을 높게 책정해 상당한 편익을 취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만원에 육박하는 유심 가격을 적정수준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