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샌프란시스코의 훈남으로 변신

 

[KJtimes=유병철 기자] 고수가 그라치아와 화보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와 와이너리로 유명한 소노마밸리를 찾았다.

 

이국적인 풍경과 완연한 가을이 담긴 고수표 감성 화보가 완성됐다. 완벽한 피트의 슈트, ‘젠틀맨을 연상시키는 재킷과 슈즈 등 이탈리아 브랜드 보기 밀라노의 제품으로 한 스타일링이 더욱 빛을 발했다. 여기에 황금의 제국에서 고비드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조각 같은 헤어를 함께 했다.

 

 

인터뷰 역시 진지파고수답게 심도 있는 답변이 이어졌다. 평소 그는 여행, 야영을 즐기기로 유명하다. 대학원 석사 논문도 직접 여행을 하며 당시의 고민들을 카메라에 담는 형식이었다고.

 

“25kg 배낭에 짐을 챙기고 카메라 한손에 쥔 채 무작정 터미널로 갔어요. 터미널에 걸린 전국지도에서 아무데나 찍었죠. 버스타고 휴게소에서 쉬었다가 해가 저물면 하루 묶고, 다시 버스를 타고. 그렇게 일주일 정도 여행 하면서 나의 고민들을 카메라에 담았죠.”

 

 

개봉을 앞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오가면서 찍었는데, 타지로의 이동이 많다 보니 조금 외로웠어요. 그때의 감정 이입을 떠올리는 건 지금도 힘들어요라며 당시의 심정을 떠올렸다.

 

고수의 화보와 인터뷰는 그라치아 17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