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첸, 밥솥서 금속가루 발생 ‘경악’

2008년 4월~2009년 2월까지 판매된 제품 대상

[kjtimes=김한규 기자] 리홈쿠첸은 전기압력밥솥(모델명WHA-VF1077G)에서 금속가루가 발생하는 결함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 수리 대상 제품은 리홈쿠첸이 웅진쿠첸을 인수하기 전인 20084월부터 20092월까지 판매된 총 33147개다. 리홈쿠첸은 웅진쿠첸을 지난 2009331일에 인수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전기압력밥솥 사용 중 금속가루가 발생한다는 제보를 받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자 리홈쿠첸 측에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뚜껑 내부에서 밥솥을 열고 닫을 때 회전하는 개폐부품과 고정된 상판이 마찰하면서 상판에서 금속가루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홈쿠첸 관계자는 이번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가는 전기압력밥솥은 웅진쿠첸을 인수하기 전에 웅진에서 제조·판매한 제품이라며 비록 당사에서 제조 판매한 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의 편익과 안전을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발적 시정조치에 나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리홈쿠첸은 상판에 그리스를 바를 수 있는 돌기(Guide Rib)를 만들고, 개폐부품과 상판의 간격을 조절하는 스프링의 압축 하중을 늘려 마찰을 줄임으로써 금속가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발적으로 개선된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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